맹성규 인천 남동갑 당선인 “남동의 교통혁명을 끝까지 챙기겠다”
  • 주재홍 인천취재본부 기자 (jujae84@sisajournal.com)
  • 승인 2020.04.1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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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유권자 표심 이끌어…유정복 후보 1만3307표차로 따돌려

“이번 선거 결과는 중단 없는 남동 발전, 남동의 교통혁명을 끝까지 챙기라는 남동구민의 염원입니다. 재선 의원으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진실하게 주민들과 소통하겠습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남동갑에서 승리를 거머쥔 맹성규 당선인(더불어민주당)의 일성이다. 맹 당선인은 개표 결과 7만2773표를 얻어 유정복 미래통합당 후보를 1만3307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맹 당선인은 2018년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데 이어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따뜻한 남동, 예측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정치를 보여 드리겠다”며 “끝까지 치열하게 경쟁한 미래통합당 유정복 후보와 국민혁명배당금당의 박유민 후보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맹성규 당선인. ⓒ맹성규 당선인 페이스북 갈무리
맹성규 당선인. ⓒ맹성규 당선인 페이스북 갈무리

추진력과 전문성으로 ‘인천 교통혁명’에 앞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GTX-B노선을 비롯해 제2경인전철 등 광역교통망 확충을 제1공약으로 내세웠다. 맹 당선인은 국토교통부 차관 출신이라는 장점을 크게 부각시키며 민주당 제1공약의 적임자가 자신임을 유권자들에게 알렸다.

그는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B 노선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또 제2경인선 광역철도 조기 착공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전문성과 추진력을 고루 갖춘 맹 당선인이 시민의 마음을 잘 헤아린 공약을 내걸면서 유권자의 표심을 얻어낸 셈이다.

또 월곶-판교선 논현역 급행열차 정차와 인천지하철 2호선의 제2경인선 서창역 연장 등 남동구 내부 지역 철도에 대한 공약도 유권자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논현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과 중앙공원 지하주차장 건설, 인천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설치 등 주민 복지에 대한 청사진도 내놓았다.

인천의 정치1번지 ‘남동구 갑 토박이’

맹 당선인은 1962년 인천에서 태어나 부평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제3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고, 국토부에서 교통물류실장과 제2차관 등을 역임했다.

2015년에는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역임하면서 실무행정 경력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그는 2018년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한 박남춘 의원의 지역구를 꿰차고 남동구 갑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그는 국회에 입성한 후 보건복지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과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극복위원회의 치료제 TF위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했다.

맹 당선인은 “지역 주민들이 저의 전문성과 경험을 믿어주고 지지해 줬다”며 “믿음에 꼭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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