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수 인천 계양갑 당선인 “계양의 르네상스를 열겠다”
  • 이정용 인천취재본부 기자 (teemo@sisajournal.com)
  • 승인 2020.04.1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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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표율 60.4%로 국회의원 재선 성공…“40만 계양시대 걸맞게 일할 것”

“인천 계양구는 우수한 교통과 주거, 일자리, 교육, 문화를 모두 제공하는 인천의 중심으로 도약합니다. 계양구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시대, 계양의 르네상스를 열겠습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계양갑 선거구에서 승리를 거머쥔 유동수 당선인(더불어민주당)의 일성이다. 유 당선인은 4만4669표(60.4%)를 얻어 이중재 미래통합당 후보를 1만7579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이로써 유 당선인은 제20대 국회의원에 이어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계양구 주민들이 두 번이나 국회의원에 당선시켜 주셨다”며 “지난 4년이 계양구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시기였다면, 다가오는 4년은 비상해야 할 시기인 만큼 재선의원으로서 더 크게 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개발사업과 계양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으로 계양구에 약 3만 가구가 더 들어서게 되면 ‘40만 계양시대’가 열린다”며 “그에 걸맞게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동수 당선인. ⓒ유동수 당선인 페이스북 갈무리
유동수 당선인. ⓒ유동수 당선인 페이스북 갈무리

생활 밀착형 공약으로 유권자들 신뢰 얻어

유 당선인은 생활 밀착형 선거 공약으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서울지하철 2호선을 작전역으로 연결하겠다는 공약으로 유권자들의 신뢰를 이끌어 냈다. 그동안 계양역과 부평역, 부평구청역에서 환승하는 계양구 주민들에게 30분을 돌려드리겠다 약속이 표심을 얻어냈다.  

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도 주민들의 편익을 최우선으로 삼기 위해 국가 재정 사업으로 전환하겠다는 약속도 유권자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서부간선수로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서부천을 청계천처럼 걷고 싶은 계양구 주민들의 친구로 만들겠다는 다짐도 힘을 보탰다.

앞서 유 당선인은 초선의원 시절에 단 한 번도 국회 본회의에 빠지지 않았다는 평가로 성실성을 인정받았다. 실제로 유 당선인의 재석률은 93.13%로 전체 국회의원 중 2위를 기록했다. 

제20대 총선 공약도 성실하게 이행했다. 4100가구 규모의 효성도시개발이 재개됐고, 국토교통부의 2020년도 전국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제2서운산업단지가 포함됐다. 효성동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시작됐고, 작전동은 더불어 희망지사업, 작전서운동은 더불어마을사업이 진행 중이다.

유 당선인은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 4년간 한 번 더 계양구를 위해 헌신 하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계양구의 발전을 위해 견마지로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계양구를 제2의 고향이라고 말 할 수 있는 토박이”

유 당선인은 1961년에 전북 부안에서 출생했다. 부안에서 부안초등학교와 삼남중학교를 졸업하고, 전주에서 전라고등학교를 다녔다. 연세대 경영학교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로 사회에 첫 발을 내디뎠다.

그는 “28년 전, 큰 딸을 품에 안고 둘째 딸을 임신한 아내와 함께 계양구에 터를 내렸다”며 “잠깐 머무르다가 떠나는 나그네가 될 수도 있었던 제가 이제는 계양구를 제2의 고향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토박이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송영길 인천시장 시절에 인천도시공사에서 상임감사를 지냈다. 특히 제20대 국회에 입성해 민주당 원내예산부대표와 원내정책 부대표를 맡았었다. 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의 민주당 간사와 법안심사제1소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거시경제 금융분과위원장, 민주당 사외적경제위원회 부위원장, 민주당 소재부품장비 특별위원회 위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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