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만 인천 부평갑 당선인 “성공적인 국정과 부평 발전 위해 헌신 하겠다“
  • 이정용 인천취재본부 기자 (teemo@sisajournal.com)
  • 승인 2020.04.1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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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 새로운 인물과 비전 원했다”…2만312표차로 정유섭 후보에 설욕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과 부평 발전을 위해 충심을 다해 헌신 하겠습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인천 부평갑에서 승리를 거머쥔 이성만 당선인(더불어민주당)의 일성이다. 이 당선인은 7만7460표(56.68%)를 얻어 미래통합당 정유섭 후보를 2만312표(14.86%포인트) 차로 꺾고 금배지를 달았다.

이 당선인은 당초 경선 결과에 불복하고 재심 끝에 경선을 다시 치르는 등 어렵사리 총선 본선행 티켓을 얻어내 제20대 총선의 패배를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국민은 새로운 인물과 새로운 비전을 원했다”며 “사리사욕에 흔들리지 않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성만 당선인. ⓒ연합뉴스
이성만 당선인. ⓒ연합뉴스

“부평역을 수도권 서부지역의 중심 상권으로 만들 것” 

이 당선인은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둔 사람 중심의 도시재생 사업을 공약으로 내걸어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았다.

그는 ‘부평11번가 도시재생 사업’과 ‘부평역 주변 중심 상권 개발’을 제1호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를 통해 부평을 수도권 서부지역 최고의 중심 상권지역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또 굴포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보행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변에 지하주차장과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경인국철(서울지하철 1호선) 백운∼송내 구간 지하화 사업을 추진해 지식산업센터를 비롯한 상업시설을 유치해 부평구를 수도권 서부지역의 중심업무지구로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그는 “국민들은 야당의 발목잡기에도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에 대한 대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본다”며 “국가적으로는 사회적 재난과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저를 선택하신 거 같다”고 말했다.

 

인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인천맨’

이 당선인은 “인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인천맨’이다”며 “후배들을 위해 인천을 떠나지 않고 인천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1961년 인천 동구에서 태어났다. 그는 인천 광성고등학교를 거쳐 연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제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주로 인천시청에서 근무했다. 벤처기업을 창업하면서 공직에서 물러났다가,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인천시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인천시의회 의장을 지냈다. 민선 7기에 인천글로벌시티 대표를 역임했다. 2016년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부평갑 선거구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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