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24시] 하남시, 4차산업혁명 기반 스마트도시계획 수립에 돌입
  • 경기취재본부 진영봉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0.04.2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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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래 스마트도시 계획 수립 본격 착수
단계적·체계적인 하남시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경기 하남시가 4차 산업혁명 기반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 데이터, 도시공간을 중심으로 플랫폼 도시공간에서 미래 비전을 창출하는 하남시 ‘스마트도시계획’ 수립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김상호 하남시장과 전 부서장들은 지난 16일 화상으로 진행된 주간정책회의를 통해 하남시 스마트도시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하남시청 ⓒ하남시청 제공
하남시청 ⓒ하남시청 제공

 

‘하남시 스마트도시계획’은 교통, 재난, 환경, 에너지 등 각종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첨단 ICT 융합기술을 도시에 접목시켜 안전하고 효율적인 도시를 만들고, 궁극적으로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하는 계획이다.

이날 회의 주요 골자는 ▲하남시 스마트도시 비전 및 중장기 발전 로드맵 수립 ▲하남시만의 맞춤형 특화서비스 모델 도출 ▲스마트도시 추진전략 및 단계별 이행과제 선정 ▲스마트도시 기반시설 구축 및 도시통합운영센터 관리·운영방안 등이며 해당 용역은 2025년까지의 하남 스마트도시의 로드맵을 완성하는 계획이다.

이번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용역 추진에 있어 공무원 인터뷰,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 공청회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며, 계획이 수립되면 하남시 스마트 도시사업협의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 후 12월에 국토교통부 승인 절차를 밟게 된다.

하남시는 올해 2월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6억을 확보했으며, 스마트도시 구현을 위한 도시상황 통합관리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시에서 전체적으로 벌어지는 모든 현상과 움직임 그리고 시민들의 행동들을 데이터화고 AI를 통한 분석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예측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것이 ‘플랫폼 도시’의 핵심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윈스턴 처칠은 우리가 도시를 공간을 만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공간이 우리의 시민들의 사고와 행동을 지배한다는 말처럼 스마트도시 5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하남시의 백년대계를 수립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어“하남시 스마트도시계획은 원도심을 중심으로 미사, 위례·감일, 감북·초이, 천현·교산 등 생활권에 맞는 콘셉트로 추진하고, 5개 권역별 부도심을 연결하는 것을 중심으로 시민·공직자·전문가들이 함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참여하는 것이 이 사업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하남시청소년수련관, 전국 최초 청소년수련관장제 도입

하남시청소년수련관이 청소년의 참여기회 확대와 권리 보장을 위해 전국 청소년수련시설 최초로 청소년관장제를 도입하고, 청소년관장실을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선출되는 초대 하남청소년관장은 청소년참여예산 심의 및 집행을 승인하고, 공약 이행을 위한 예산과 별도의 청소년관장실을 지원받는다. 또한 청소년의 의견을 공식적으로 건의할 수 있도록 각 분야의 권위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청소년수련관 운영위원회의 위원 자격도 부여받는다.

오는 5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재임하게 되는 초대 관장에 4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이들은 앞으로 열흘 간 하남시청소년수련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약 소개 등 선거운동을 진행하게 된다.

청소년수련관은 코로나19 사태장기화로 인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시스템을 통한 투표 방식으로 진행하고, 청소년수련관 소속 청소년자치기구, 청소년동아리,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등 200여명의 청소년에게 선거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청소년들이 혹시 실패하더라도 소중한 자양분이 되고 청소년들이 이루는 성공이 더 빛날 수 있도록 청소년관장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하남,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방구석 산책 ‘산책, 기억을 보다’

하남시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면서 어려움을 겪고있는 인지저하 어르신들을 위한 방구석 산책에 나섰다.

하남시는 어르신들의 인지자극을 위해 개발된 컬러링북 '산책, 기억을 보다'를 인지저하가 우려되는 어르신의 각 가정으로 배송했다고 20일 밝혔다. 컬러링북을 받게 되는 대상자는 2019년 치매선별검사 결과 인지저하등급 이하 어르신 655분으로 선정했다.

컬러링북 <산책, 기억을 보다>는 하남시의 지역명소와 옛 기억 등을 담아낸 인지재활 교육도구로, 미술치료사와 함께 개발하였으며 5개의 인지자극 활동(숨은그림찾기, 길 따라가기, 계절알기, 회상기억, 따라 그리기)으로 구성된 어르신 전용 교재이다.

시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이 지속될 경우 자체개발한 인지재활교재 <기품서>도 추가 배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기억 속 하남을 그리는 컬러링활동으로 꽃놀이를 못한 아쉬움도 달래시고 인지저하를 예방하시게 되길 기대한다.”며,“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코로나19를 무사히 극복하실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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