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24시] “밀양발전 견인한다” 공무원 시정발전연구회 7개 팀 ‘시동’
  • 부산경남취재본부 김완식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20.04.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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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문화향유 편의 더했다”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시설 개선
밀양시설관리공단 노·사 협력 “코로나19 극복 지역경제 활성화”
‘코로나19 영향’ 밀양축협 가축시장 두 달여 만에 재개장

경남 밀양시의 새로운 시책개발과 시정발전을 견인할 밀양시 공무원 시정발전연구회가 발대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밀양시는 4월17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도 밀양시 공무원 시정발전연구회(이하 연구회)’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발대식엔 2020년 운영방향 및 계획, 다양한 의견이 수렴돼 새로운 밀양발전을 위한 신호탄을 알렸다.

밀양시청 소회의실에서 가진 ‘2020년도 밀양시 공무원 시정발전연구회’ 발대식에 박일호 시장과 회원 30여명이 참석했다. ©밀양시
밀양시청 소회의실에서 가진 ‘2020년도 밀양시 공무원 시정발전연구회’ 발대식에 박일호 시장과 회원 30여명이 참석했다. ©밀양시

박일호 시장은 발대식에서 “밀양을 이끌어 갈 ‘시정발전연구회원’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창의적이고 융합하는 적극행정의 자세로 연구에 임해 달라”면서 “도전의식을 가지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강조했다.

연구회는 스마트행정팀, 밀양관광 메이커즈팀, 인구UP 기업UP팀, 밀양아리랑아 같이놀자팀, 미래를 바꾸는 도시재생팀, 귀농귀촌! 밀양으로 간다팀, You-Trend 밀양팀, 7개 팀 58명 회원이 자율적으로 연구활동을 하게 된다.

연구팀별 주제는 스마트행정, 밀양관광 시책발굴, 인구증가와 기업유치, 밀양아리랑 콘텐츠, 도시재생 활성화 콘텐츠, 귀농귀촌, 유튜브를 통한 시정홍보 등이다. 4월부터 본격적인 팀별 연구활동, 5~9월 팀별 벤치마킹 실시를 거쳐 11월 말 연구과제 최종발표회를 통해 우수과제를 선정하게 된다. 

연구회는 새로운 시책개발과 시정발전을 위해 2015년 발족해 올해로 6년차를 맞았다. 그동안 회원들의 열정적인 노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다양한 시책으로 연결돼 시정발전을 이끌어 왔다.

대공원주차장과 아트센터를 잇는 데크계단이 설치된 모습. ©밀양시
대공원주차장과 아트센터를 잇는 데크계단이 설치된 모습. ©밀양시

◇“시민문화향유 편의 더했다”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시설 개선 

밀양아리랑아트센터가 밀양시민들에게 최상의 관람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될 휴식명소로 도약하고 있다. 

(재)밀양문화재단은 시민들이 밀양아리랑아트센터 공연관람, 전시 및 각종 부대시설을 한결 편안하고 만족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내·외부 시설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대공연장 2층 객석 안전 난간대 개선하고, 아리랑전시관 벽면 보수했다. 아울러 공연장 로비 휴게공간 확보하고주변 교통섬 홍보탑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시설을 단장했다.

대공연장 2층은 안전 난간으로 인해 시민들의 공연관람에 많은 불편사항이 있었으나, 이번 전면 개선으로 안전은 지키면서 2층 어디에서나 최적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아리랑전시관 벽면을 전면 보수해 각종 전시에 따른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대‧소공연장 로비에 휴게공간을 확보해 시민들의 시설이용에 편의를 제공한다. 

특히 아트센터 앞 삼거리 교통섬 홍보탑은 각종 공연 및 전시 홍보와 더불어 야간조명 설치로 밀양시립 박물관~아리랑아트센터~밀양대공원으로 이어지는 밀양 대표 야경포인트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밀양시‧한국전력과 협의를 통해 카페테리아 앞 횡단보도 신호등과 전신주를 이전 설치해 밀양대공원 진입로의 미관을 개선했다. 아울러 새로이 밀양아리랑 버스승강장을 설치하고, 대공원주차장과 아트센터를 잇는 데크계단을 설치하는 등 이용자의 편의를 대폭 개선했다.

류화열 밀양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앞으로도 밀양아리랑아트센터는 시민들에게 최상의 관람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될 휴식명소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밀양시시설관리공단(밀양시배드민턴경기장) 전경. ©밀양시
밀양시시설관리공단(밀양시배드민턴경기장) 전경. ©밀양시

◇“코로나19 극복 지역경제 활성화” 밀양시시설관리공단 노·사 협력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자발적으로 지역상품권 구매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운동은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의 노동조합 주관으로 전 직원이 동참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힘든 시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앞장선다는 의지를 담았다.

지역상품권은 올해 4월 현재까지 총 1325만원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구매를 통해 금액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설관리공단은 지역상품권 구매 외에도 지역농산물 꾸러미를 제작해 관외 친인척에게 전달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장설 예정이다.

이병희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지방공기업이 앞장설 수 있도록 우리 공단은 사회적 책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밀양시새마을부녀회가 최근 밀양아리랑전통시장에서 ‘아리랑시장 장보기’ 및 ‘밀양사랑 캠페인’을 하고 있는 모습. ©밀양시
밀양시새마을부녀회가 최근 밀양아리랑전통시장에서 ‘아리랑시장 장보기’ 및 ‘밀양사랑 캠페인’을 하고 있는 모습. ©밀양시

◇“아리랑시장 장보며 밀양사랑 실천” 밀양새마을부녀회 캠페인 

밀양시새마을부녀회(회장 신순자)는 최근 밀양아리랑전통시장에서 ‘아리랑시장 장보기’ 및 ‘밀양사랑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새마을부녀회원 20여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회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밀양 장날 아리랑시장 장보기를 추진해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고자 ‘장에 가자’ 행사를 기획해 회원들이 장바구니를 들고 시장을 찾아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고 시장 내 지역식당을 이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섰다.

또 총체적 어려움에 빠진 지역사회를 시민 스스로 회복해 나가기 위한 ‘밀양사랑 캠페인’도 함께 진행하여 방문객들에게 손소독제, 물티슈 등을 나눠주며 범시민 실천 운동을 전개했다.

신순자 부녀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위해 사회단체가 먼저 나서 지역상권을 이용하면 위축된 소비심리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발생으로 지난 2월 24일부터 중단됐던 가축시장이 시범 개장한 모습.  ©밀양시
코로나19 발생으로 지난 2월 24일부터 중단됐던 가축시장이 시범 개장한 모습. ©밀양시

◇‘코로나19 영향’ 밀양축협 가축시장 두 달여 만에 재개장

코로나19 발생으로 지난 2월 24일부터 중단됐던 밀양 가축시장이 시범 개장을 거쳐 다음 달부터 정상운영 될 전망이다. 밀양축협은 가축시장 정상화를 위해 지난 4월17일에 이어 23일 양일간 상남면 밀양가축시장에서 시범 개장 행사를 시행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축협은 이번 시범 개장 실시 후 다음달 부터 매월 첫째, 넷째 목요일 2회 정상운영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시 개장 단계에서 사전 준비작업도 철저히 하고 있다. 방문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토록 하고, 발열체크를 하는 가 하면 손소독제를 비치해 예외없이 사용토록 하고 있다. 여기다 경매자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등 질병전파 요인을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가축시장 휴장에 따른 가축 거래중단으로 사료비 증가와 사육공간 부족 등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돼 왔다. 이번 재개장 조치로 농가들의 부담이 줄어들고 수익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축협 측은 기대하고 있다.

축협 관계자는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겠지만 코로나 발생에 따른 가축시장 휴장으로 농가들의 경제난이 가중됐었다”며 “본 개장에 앞서 코로나 발병을 차단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작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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