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총연장 12.5㎞’ 부산 외부순환도로망 핵심구간 뚫렸다
  • 부산경남취재본부 이승준기자 (sisa527@sisajournal.com)
  • 승인 2020.04.2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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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사각지대’ 학교밖 청소년 3000명에 문화상품권 6만원
동서대 ‘2020년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 주관 기관

부산시 동과 서를 잇는 부산 외부순환도로의 핵심구간이 드디어 개통된다. 부산시는 4월22일 오후 7시부터 산성터널 금정측 입구부터 회동IC를 연결하는 산성터널 접속도로(금정측)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30분 금정구 부곡동 윤산터널 입구 일원에서 개통식을 가진다. 

22일 오후 개통된 산성터널 금정측 입구부터 회동IC를 연결하는 산성터널 접속도로(금정측).  ©부산시
22일 오후 개통된 산성터널 금정측 입구부터 회동IC를 연결하는 산성터널 접속도로(금정측). ©부산시

개통식엔 오거돈 부산시장과 박인영 부산시의회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접속도로 개통으로 산성터널 금정측 구간은 2013년 8월 착공한 지 6년 8개월 만에 완전한 모습을 보인다. 

이번 개통 구간은 금정구 산성터널 금정측 입구와 회동IC를 잇는 총연장 3.24㎞의 왕복 4~6차로로 총 사업비는 3308억 원(시비 1978억, 국비 1330억)이 투입됐다. 이 터널은 시속 80㎞로 달릴 수 있다. 금정구 장전초교~윤산 입구는 지하차도(1.22㎞)이고 윤산구간은 터널과 교량(2.02㎞)등으로 연결된다.

이번 산성터널 금정측 접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대동화명대교(1.96㎞)∼산성터널접속도로 화명측(1.68㎞)~산성터널(5.62㎞)~산성터널접속도로 금정측(3.24㎞)~회동IC를 잇는 총연장 12.5㎞의 부산 외부순환도로망의 핵심구간이다.

또 하루 2만4000대에 그쳤던 산성터널의 통행량이 3만9000대까지 늘어나면서 금정구와 북구·사상구·강서구·김해 일원을 오가는 교통량이 분산돼 꽉 막힌 일대 교통 흐름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화명동에서 회동IC까지 소요 시간도 산성터널 개통 전(31분)과 비교해 20분가량이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추진 중인 초정~화명간(1.54㎞) 도로와 반송터널(8.24㎞)까지 개통되면 부산 외부순환도로의 전 구간(22.28㎞)이 완성돼 김해(초정IC)~기장(송정IC) 구간을 약 20분 만에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는 부산의 동과 서를 잇는 대표적 연결망인 산성터널이 온전히 개통되면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초석이자 물류도시로서 부산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사각지대’ 학교 밖 청소년 3000명에 문화상품권 6만원

부산시는 제4차 기부금협의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처지인데도 교육청의 상품권 지원대상에서 배제된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문화상품권을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학교 밖 청소년은 만 9~24세로 △초·중학교 입학 후 3개월 이상 결석하거나 취학의무를 유예한 청소년 △고등학교에서 제적·퇴학 처분을 받거나 자퇴한 청소년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아니한 청소년 등을 포함한다. 지원대상인 부산지역 학교 밖 청소년들은 총 3000여명으로 부산시는 1인 6만원씩 문화상품권을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제4차 기부금협의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처지인데도 교육청의 상품권 지원대상에서 배제된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문화상품권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부산시
부산시는 제4차 기부금협의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처지인데도 교육청의 상품권 지원대상에서 배제된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문화상품권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부산시

문화상품권은 23일부터 학교 밖 청소년 본인 또는 보호자가 근처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를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센터에 등록된 학교 밖 청소년은 꿈드림 정보망을 통해 본인 확인 후 상품권을 수령할 수 있다.

센터를 처음 방문하는 미등록 청소년은 검정고시합격증명서, 제적증명서, 미진학·미취학 사실확인서, 정원외관리증명서 등 학교 밖 청소년임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와 청소년증·여권·주민등록등본 등 본인 확인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보호자가 방문할 경우, 학교 밖 청소년임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와 주민등록등본·가족관계증명서 등 해당 청소년의 보호자임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 본인 신분증을 모두 지참하면 상품권을 대리 수령할 수 있다.

 

◇동서대 ‘2020년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 주관기관 

동서대학교는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0년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동서대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해마다 9억원씩 3년간 최대 27억원을 지원받아 학내 실험실 창업기업을 발굴 및 육성한다. 

동서대학교는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0년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동서대
동서대학교는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0년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동서대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은 대학의 논문, 특허 등 연구성과가 실용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집약형 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동서대는 올해에만 중소벤처기업부의 2020년 초기창업패키지사업에 이어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과 연계 사업인 ‘실험실 창업 이노베이터 육성사업’ 등 3개의 창업 관련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전방위적 창업지원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그동안 동서대는 창업선도대학 및 초기창업패키지사업을 통해 우수한 산학협력 자원과 기업지원 인프라 연계활용으로 특화된 창업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Easy Start Up’ 슬로건으로 교원부터 학부생까지 창업하기 쉬운 대학으로 창업문화를 활성화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동서대학교는 2020년 초기창업패키지사업과 연계하여 연속적이고 차별화된 창업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한 핵심전략인 ‘LVT기반 기술집약형 창업기지 구축’과 ‘Two-Track 투자 연계 스텝업’을 기반으로 창업공간, 제도혁신, 투자유치, 창업문화 활성화, 실전형 창업교육 등의 특화프로그램 운영과 실험실창업기업육성의 6대 전략 추진을 통해 우수한 실험실창업기업 발굴과 기업성장을 위해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정도운 창업지원단장은 “동서대학교는 초기창업패키지사업과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 실험실창업 이노베이터 육성사업을 통해 명실공히 부산에서 창업명문 대학으로의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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