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성장률 -1.5%…연간 -0.1% 기록할 것”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경제 성장률이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이 21일 경제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 따르면 한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작년 4분기보다 1.5%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2008년 4분기 GDP가 3.3% 줄어든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작년 1분기에는 GDP 성장률 0.6%를 기록한 바 있다.
마태영(Ma Tieying) DBS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경제는 수요와 공급 측면 모두 코로나19 영향을 받았다"면서 "산업 생산, 소매 판매, 소비자 심리에 모두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면서 수출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로이터 설문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연간 GDP 성장률 -0.1%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최근 20년 이래 가장 저조한 수치다. 앞서 IMF는 한국 GDP가 올해 1.2%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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