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24시] 밀양시의회, 3개 연구단체 등록·활동…제218회 임시회 개회
  • 부산경남취재본부 김완식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20.04.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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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홍보하고 지역경제도 살리자” 시설관리공단, 농산물 꾸러미 제작
“지역우수인재 양성에 써달라” (사)대한한돈협회시지부, 장학기금 출연
바르게살기운동 밀양시여성회, ‘장보기운동’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

경남 밀양시의회는 4월22일 의회운영위원회를 열어 의원연구단체 등록 및 활동계획을 승인했다. 올해 구성된 의원연구단체는 ‘밀양아리랑 및 전통문화유산 계승·발전연구회’, ‘도시계획 발전연구회’, ‘농업 발전연구회’ 등 모두 3개다.

밀양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의원연구단체의 등록 및 활동을 승인하고 있다. ©밀양시의회
밀양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의원연구단체의 등록 및 활동을 승인하고 있다. ©밀양시의회

밀양아리랑 및 전통문화유산 계승·발전연구회는 정무권 의원(대표) 외 5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주요 연구내용은 우리나라 3대 아리랑 위상에 걸맞은 밀양아리랑의 역사성 및 정체성 확립과 관광자원화 활용방안에 관한것이다.

설현수 의원(대표) 외 4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도시계획 발전연구회는 도시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균형 있는 도시계획 수립방법 및 절차 등을 연구해 주민복리 증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정정규 부의장(대표) 외 5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농업 발전연구회는 농촌인구감소와 고령화 및 계절성에 따른 농촌 일손부족 문제 등을 고민해 미래농업 발전방안을 찾아본다.

김상득 의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위축된 소비심리 위축 등 지역경제의 심각한 타격이 있다”면서 “의원연구 단체의 내실 있는 운영과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민생안정 및 지역경제 위기의 조기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밀양시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18회 임시회를 개회 27일까지 6일간 회기 일정으로 열린다. 이번 임시회에선 2020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의하고,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채택하게 된다.

아울러 엄수면 의원이 대표 발의한 ‘밀양시 대한적십자사 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집행부가 제출한 ‘밀양시 아동급식지원 조례안’을 포함한 각종 의안을 처리한다.

이날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선 2020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의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실시 시기 및 기간을 의결했다. 

밀양시시설관리공단 전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포장 등 택배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밀양시
밀양시시설관리공단 전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포장 등 택배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밀양시

◇“농산물홍보하고, 지역경제도 살리자” 밀양시설관리공단, 농산물 꾸러미 제작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밀양 농산물 꾸러미’를 만들어 관외에 거주하는 친인척들에게 보냈다.

4월21일 밀양시시설관리공단 전 직원들은 한자리에 모여 소포장 등 택배작업을 했다. 소포장엔 밀양에서 생산된 맛나향고추, 오이고추, 꽈리고추, 파프리카, 참나물, 감자, 토마토, 깻잎을 담았다. 모두 120박스(총 240만원)가 꾸러미로 만들졌다.

농산물 꾸러미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판로의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작은 힘을 보태면서 밀양지역의 농산물을 관외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밀양시는 기대했다.

밀양시시설관리공단 이병희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공기업이 앞장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밀양시민과 함께하는 시설관리공단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은 올해 들어서만 지역상품권 총 1325만원을 구매하는 등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사)대한한돈협회 밀양시지부가 4월22일 지역우수인재 양성과 밀양지역 명문학교 육성지원을 위해 (재)밀양시민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000만 원을 출연했다. ©밀양시
(사)대한한돈협회 밀양시지부가 4월22일 지역우수인재 양성과 밀양지역 명문학교 육성지원을 위해 (재)밀양시민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000만 원을 출연했다. ©밀양시

◇“지역우수인재 양성에 쓰달라” (사)대한한돈협회시지부, 장학기금 출연

(사)대한한돈협회 밀양시지부가 4월22일 지역우수인재 양성과 밀양지역 명문학교 육성지원을 위해 (재)밀양시민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000만 원을 출연했다.

대한한돈협회 밀양시지부는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총 3500만 원의 장학기금을 (재)밀양시민장학재단에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세환 밀양시지부장은 “최근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위축 심리가 돼지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한돈농가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밀양시가 한 한돈 할인행사 등 지역농산물 소비촉진운동이 가격안정 촉매제가 돼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일에 앞장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박일호 시장은 “어려운 시기마다 함께 상생하고자 하는 밀양한돈협회 회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가 지역사회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바르게살기운동밀양시협의회 여성회들이 내이동 터미널 5일장에서 ‘장에 가자’ 시장 장보기 및 ‘밀양사랑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모습. ©밀양시
바르게살기운동밀양시협의회 여성회들이 내이동 터미널 5일장에서 ‘장에 가자’ 시장 장보기 및 ‘밀양사랑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모습. ©밀양시

◇바르게살기운동 밀양시여성회,  ‘장보기운동’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 

바르게살기운동밀양시협의회 여성회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장과 상점가에 조금이나마 힘을 주기위해  ‘장보기운동’과 ‘밀양사랑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4월22일 회원 20여 명은 내이동 터미널 5일장에서 ‘장에 가자’ 시장 장보기 및 ‘밀양사랑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밀양시가 전했다.

회원들은 직접 장바구니를 들고 상가를 돌며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고 상인들과 이야기도 주고받으며 응원을 보냈다. 장보기를 끝낸 후엔 주변 식당에서 점심도 함께 먹으며 시장활력에 힘을 보탰다. 

바르게살기운동밀양시협의회는 평소에도 ‘지역식당 이용하기’, ‘우리 농산물 팔아주기’, ‘밀양사랑상품권 사용하기’ 등 사회공동체 회복을 위한 밀양사랑 실천운동을 적극 홍보하며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손근희 여성회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장 및 상점들이 힘을 내기 바란다”면서 “밀양사랑 실천으로 이 위기를 함께 이겨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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