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24시] “코로나19 대응에 힘내세요” 지역 기관·단체 기부행렬
  • 부산경남취재본부 김완식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20.04.2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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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보건소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기관상
‘유네스코 창의도시 진주시’, 청사입구에 현판 제막식
‘함께 쓰는 공구 고방’ 진주시 공구대여사업 시범 운영

경남 진주시에 코로나19 대응을 응원하는 지역사회 기관·단체들의 기부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재단법인 진주시복지재단(이사장 이성갑)은 4월23일 오후 4시 진주시청 기업인의 방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지역사회 기관·단체들의 성금 기탁식을 가졌다. 이날 기탁식에선 주식회사 지주(대표 정수언) 500만원, 진주시사회복지행정연구회(회장 김혜성, 진주시아동보육과장) 300만원을 진주시복지재단에 기탁했다.

기탁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과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격려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상생을 위한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코로나19 사태의 위기에 따뜻한 마음으로 도움을 주는 기관·단체 관계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종식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철저한 방역소독과 마스크 착용, 개인위생수칙을 계속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진주시청사 ©진주시
진주시청사 ©진주시

◇ ‘유네스코 창의도시 진주시’, 청사입구에 현판 제막식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최종 지정된 진주시가 4월23일 오후 1시 유네스코 창의도시 선정을 기념하고자 청사 주 출입구에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란 유네스코 본부에서 선정하는 도시의 문화자산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도시의 당면과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도시로, 진주시는 지난해 10월 30일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최종 지정됐다.

진주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을 위해 2016년 이래 창의도시 추진위원회 구성, 마스터계획 수립, 국내·외 창의도시 벤치마킹, 전통문화 보급 등 꾸준히 노력해왔다. 창의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국내·외 창의도시들과의 비경쟁적 협력과 발전 경험 공유를 통해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발전을 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핵심 사업으로 △진주 전통공예·민속예술 비엔날레 △진주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사업 △공예 및 민속예술 보급 1인 1예능 프로젝트 △융복합 민속예술 공연 지원 사업 △공예 창업 공모전 △문화예술택배 △국제 학술토론회 등 전통 문화자산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인 문화예술 콘텐츠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우리 모두가 함께 이루어낸 성과”라며 “고품격 창의 문화도시로서 시민들이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총 46개의 창의도시 현판을 제작해 시청사를 비롯한 시 관리 시설물에 설치하게 된다. 

진주시 보건소가 2019년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평가결과 종합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경상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진주시
진주시 보건소가 2019년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평가결과 종합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경상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진주시

◇진주시 보건소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기관상 수상

진주시 보건소가 2019년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평가결과 종합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경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결과는 사업계획, 운영, 성과, 우수사례, 건강생활실천율 등의 분야를 토대로 2019년 사업계획 및 실적 평가에 따라 종합부문, 우수사례부문, 개선부문 3개 부문별 순위에 따라 선정됐다.

진주시는 영유아에서 노인까지 전 계층을 대상으로 대상자별 맞춤형 사업 발굴, 서비스 제공 및 건강한 환경조성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와 건강형평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더불어 지역주민의 건강수명 연장과 건강형평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주시는 4월부터 생활공구 무료 대여사업 ‘함께 쓰는 공구 고방’을 문산읍 사무소와 천전동, 중앙동, 상평동, 충무공동 행정복지센터 5개소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진주시
진주시는 4월부터 생활공구 무료 대여사업 ‘함께 쓰는 공구 고방’을 문산읍 사무소와 천전동, 중앙동, 상평동, 충무공동 행정복지센터 5개소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진주시

◇‘함께 쓰는 공구 고방’ 진주시 공구대여사업 시범 운영

진주시는 4월부터 생활공구 무료 대여사업 ‘함께 쓰는 공구 고방’을 문산읍 사무소와 천전동, 중앙동, 상평동, 충무공동 행정복지센터 5개소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진주시민이면 누구나 5개소 어디서든지 신분증을 지참하고 신청서를 작성하면 빌릴 수 있고, 진주시민을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활동을 하는 기관, 단체 등에도  무료로 빌려준다.
  
‘함께 쓰는 공구 고방’ 운영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대여 기간은 3일 이내이며 1회 연장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가끔 쓰는 생활 공구를 갖추고 있는 가정도 드물고, 어려운 계층을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하는 봉사단체에게 공구를 대여해주는 기관도 없어 봉사활동에 제약이 있었는데, 이 사업을 통해 시민의 경제적 부담도 해소하고 집수리 봉사활동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어 “이 사업을 통해 읍면동이 행정사무 중심에서 주민·복지 중심으로 변화하고, 공공서비스 플랫폼 역할과 공유가치 실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5개소 시범운영 후 사업성과분석과 시민여론수렴을 거쳐 더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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