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24시] 진주시의회, 코로나19 극복 추경 ‘1조6641억원’ 심의
  • 부산경남취재본부 김완식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20.04.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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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권 물류 중심지로” 9월 준공 앞둔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박차’
진주시, ‘중소기업 기술지원 사업’ 추진…애로기술지원 등 3개 분야 지원
“시민 여가선용과 건강관리 증진위해” 진주시, 노후 야외운동기구 교체

경남 진주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올해 제1회 추경예산안을 1834억원(11%)이 증액된 1조 6641억 원으로 편성, 시의회에 제출한 가운데 진주시의회는 제219회 임시회를 지난 4월22일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8일간 회기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진주시의회 제219회 임시회가 지난 4월22일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8일간 회기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진주시
진주시의회 제219회 임시회가 지난 4월22일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8일간 회기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진주시

이번 임시회에선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등 의안 심사·의결 등이 예정돼 있다. 또 △재난관리기금 운용관리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코로나19 관련 피해자 지방세 감면 동의안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보상업무 위탁 동의안 △지방공무원 특수업무 수당지급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25건을 처리하게 된다.

특히 집행부가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한 제1회 추경안 1조 6641억원을 심의·의결한다. 시는 제1회 추경을 당초 5월로 예상했으나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극심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 시민들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한달 가량 앞당겨 편성했다.

예산안이 확정되면 진주시의 예산은 일반회계가 1조 3490억 원(1571억 증가), 특별회계가 3151억 원(263억 증가)으로 늘게 된다. 추경안 중 코로나19 관련예산으로는 소상공인 긴급생활안정자금 100억 원, 저소득층 생활지원 77억, 아동양육지원 74억, 농산물 수출 활성화 10억, 방역사업 6억 원 등이 반영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24일 가호동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상황과 코로나19 예방대책, 안전사고 대책 등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진주시
조규일 진주시장이 24일 가호동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상황과 코로나19 예방대책, 안전사고 대책 등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진주시

◇“남부권 물류 중심지로” 9월 준공 앞둔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박차’

진주시는 가호동일원에 조성중인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사업이 오는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은 시가 화물차 불법 주·정차 방지와 물류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국·도비 284억원 등 총사업비 340억원을 들여 주차장 449면과 관리동, 정비고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1년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용역을 수립해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5년 10월에 1단계 공사를 준공해 주차면수 145면을 운영 중에 있으며 2단계 공사는 304면의 주차장과 관리동 등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정률 65%를 보이고 있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심지내 화물자동차의 불법 주·정차로 인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화물차 종사자들의 근무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 24일 공사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상황, 코로나19 예방대책과 안전사고 대책 등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조 시장은 “공영차고지 조성사업은 시민과 화물차 종사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남부권 물류 중심지로서 시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 된다”며 “시의 관문인 진주IC와 역세권의 진입로에 위치해 있는 만큼 경관에 대한 부분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 전경ⓒ진주시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 전경ⓒ진주시

◇진주시, ‘중소기업 기술지원 사업’ 추진…애로기술지원 등 3개 분야 지원

진주시는 일본 수출규제와 코로나 19 사태 등으로 인한 지역 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조기에 해결하고 경기진작을 위해 ‘2020년 진주시 중소기업 기술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중소기업이 연구개발에서 제품생산까지 필요한 기술들을 전문가와 함께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영역을 세분화해 애로기술지원(1억원), 소재부품기업 공정혁신 기술고도화 지원(1.5억원), 장비사용료 지원(0.1억원)의 3개 분야로 지원한다. 기술지원사업은 시가 2억 6000만 원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에 지원해 진행된다. 

시는 지난해 지역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역량강화와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 보유장비 활용을 위해 1억 1000만 원의 예산으로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중소기업 공동 R&D 사업 등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지역내 중소기업인‘(주)토비스 유압’이 총 4억 원의 정부과제를 수주하는 등 12건의 연구개발지원과 20건의 장비활용 성과를 달성했다.

시는 지역 내 취약한 산업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뿌리기술 전문연구기관인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를 정촌일반 산업단지에 개소(부지 1만8600㎡, 연면적 8500㎡, 지하1층, 지상 4층)하는 한편 정촌면 예하리 일대에 96만㎡ 규모의 뿌리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해 2020년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진주시 관게자는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는 각종 시험 기자재 및 생산설비, 전문인력 등을 보유하고 있어 지역내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 뿐 만 아니라 진주·사천의 항공우주산업, 거제의 조선해양산업과 창원의 정밀기계산업 등 국가핵심전략산업과 관련된 경남 전체의 뿌리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주시는 조경지와 공원구역 등 시민들의 여가선용과 건강관리 증진을 위해 노후화된 야외운동기구를 교체한다. ⓒ진주시
진주시는 조경지와 공원구역 등 시민들의 여가선용과 건강관리 증진을 위해 노후화된 야외운동기구를 교체한다. ⓒ진주시

◇“시민 여가선용·건강관리 증진위해” 진주시, 노후 야외운동기구 교체

진주시는 조경지와 공원구역 등 시민들의 여가선용과 건강관리 증진을 위해 노후화된 야외운동기구를 교체한다고 밝혔다.

현재 진주지역에는 공원 및 녹지, 둔치, 조경지 등 273개소에 공중걷기 외 25종 1638개의 운동기구가 설치돼 있다. 시는 지난 3월 각 읍면동 야외운동기구 교체 현황 조사로 노후화돼 수리가 불가능한 곳을 우선으로 선정해 미천 임곡마을 외 15개소의 허리 돌리기 외 13종 39대를 교체할 예정이다.

아울러 야외운동기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수리가 필요한 운동기구는 신속히 보수할 계획이다. 시 공원관리과 관계자는 “시민들이 이용하는 데 안전하고 불편함이 없도록 연중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이용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이용수칙 준수와 함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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