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24시] 밀양시의회, 1회 추경예산 8240억원 최종 의결
  • 부산경남취재본부 김완식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20.04.2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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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연구활동” 시공무원 시정발전연구회, 시장과 소통
코로나19 극복 행렬에 체육계도 동참…시체육회‧축구협회 성금
‘ 코로나19로 거리두기 연장’ 밀양교육지원청, 학원·교습소 점검
밀양소방서 여성의소대, 일손 부족한 고추농가 일손 지원 나서

경남 밀양시의회가 824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했다.

밀양시의회는 지난 4월27일 제21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올해 제1회 추경 규모를 8239억 5752만2000원으로 최종 의결했다. 코로나19 관련 긴급 예산이 포함된 1회 추경예산은 기정 예산액보다 193억 8167만1000원이 증가했다.

밀양시의회는 27일 제21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액을 8239억 5752만 2000원으로 최종 의결했다.  ⓒ밀양시의회
밀양시의회는 27일 제21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액을 8239억 5752만 2000원으로 최종 의결했다. ⓒ밀양시의회

6일간의 회기 일정으로 열린 이번 임시회에선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승인했다. 또 엄수면(미래통합당·비례대표) 의원이 대표 발의한 ‘밀양시 대한적십자사 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의안 26건을 처리했다.

김상득 의장은 “이번 추경을 통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민생 안정,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집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밀양시 공무원 시정발전연구회의 스마트행정팀이 지난 27일 ‘시장님과 함께하는 통(通)통(通) 대화’에서 박일호 시장과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모습. ⓒ밀양시
밀양시 공무원 시정발전연구회의 스마트행정팀이 지난 27일 ‘시장님과 함께하는 통(通)통(通) 대화’에서 박일호 시장과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모습. ⓒ밀양시

◇“적극적인 연구활동” 시공무원 시정발전연구회, 시장과 소통 

지난 18일 출범한 ‘2020년도 밀양시 공무원 시정발전연구회 회원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초반에 활동제약이 많았지만, 2020년 시정발전연구회 발대식을 개최하고 이후에는 활발한 모임을 통해 적극적인 연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지난 27일 ‘시장님과 함께하는 통(通)통(通) 대화’의 자리에서다. 박일호 시장은 “여러분이 밀양의 신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는 주인공”이라며 “‘시민이 행복한 밀양’, ‘내일이 설레는 밀양’을 만들어 가도록 다 같이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올해 연구회는 스마트행정팀·밀양관광메이커즈팀·인구UP 기업UP팀·밀양아리랑아 같이놀자팀·미래를 바꾸는 도시재생팀·귀농귀촌 밀양으로 간다팀·You-Trend 밀양팀 등 7개 팀 58명으로 새로 결성했다.

연구회를 활성화하고자 처음으로 모인 이날 행사는 스마트행정팀(9명)과 박일호 시장이 대화하는 형식으로 마련했다. 시정 발전을 위한 솔직한 대화가 오간 행사는 연구회 팀별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발족한 연구회는 올해 6년째다. 동안 연구회의 왕성한 활동으로 다양한 제안 사항이 시책으로 연결돼 시정 발전을 이끄는 견인차 구실을 해왔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밀양시축구협회 조봉국 회장(오른쪽 네번째) 등이 밀양시청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밀양시
밀양시축구협회 조봉국 회장(오른쪽 네번째) 등 회장단이 밀양시청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밀양시

◇코로나19 극복행렬에 체육계도 동참…시체육회‧축구협회 성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한 성금답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밀양체육계도 이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밀양시축구협회는 28일 밀양시청을 방문해 300만원을 전달했다. 조봉국 협회장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전 시민이 동참하는데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앞서 밀양시체육회도 지난 16일 성금 500만원과 김필현(나라전기 대표) 체육회 부회장이 준비한 면마스크 1500장을 전달했다. 민경갑 체육회장은 “코로나19로 고통을 호소하는 이웃들과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많은 직원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정성을 모았다”면서 “함께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마음으로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에 적극 앞장서는 밀양체육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밀양교육지원청이 관내학원 및 독서실 총 3곳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합동 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  ⓒ밀양교육지원청
밀양교육지원청이 관내학원 및 독서실 총 3곳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합동 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 ⓒ밀양교육지원청

◇‘코로나19로 거리두기 연장’ 밀양교육지원청, 학원·교습소 합동점검 

사회적 거리두기가 16일간 연장되면서 학원 등에 대한 운영자제 권고와 운영 시 방역지침준수 유지지침을 시달한 밀양교육지원청이 운영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4월25일 관내학원 및 독서실 총 3곳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합동 점검을 했다. 

현재 밀양관내 학원·교습소 217곳 중 휴원학원 19곳을 제외한 198곳이 개원중이다. 이날 점검에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경남교육청, 밀양교육지원청 담당자들 일선학교를 찾아 감염병 예방 교육 실시 여부, 예방수칙 게시, 손 세척제·마스크·체온계 등 방역물품 비치, 발열 체크 여부, 시설 내 소독 여부 등을 살폈다. 

이는 지난 2월부터 정부의 밀폐공간에서 코로나19 감염병 전염 위험이 큰 다중이용시설인 학원 등에 대한 지자체가 점검을 시행해오고 있는 일환으로 실시됐다. 이번 합동점검과 별개로 밀양교육지원청은 밀양시청과 합동점검은 상황 종료 시까지 이뤄진다. 

밀양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는 지난 27일 코로나19 여파로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무안면 청양고추 재배 농가를 방문해 지원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밀양소방서
밀양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는 지난 27일 코로나19 여파로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무안면 청양고추 재배 농가를 방문해 지원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밀양소방서

◇밀양소방서 여성의소대, 일손 부족한 고추농가 일손돕기 나서

밀양소방서(서장 손현호) 여성의용소방대는 지난 27일 코로나19 여파로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무안면 청양고추 재배 농가를 방문해 지원 활동을 했다.

무안면은 비닐하우스를 이용해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가가 많은 농업지역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에서 입국하는 노동자의 고용이 어려워 일손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농가가 많다. 이에 의용소방대원들은 자발적으로 나서 고추 수확을 도우며 하우스 안전관리 상태를 둘러보고 화재위험 요소를 확인했다.

일손 지원을 받은 농가는 “코로나19로 경기도 어렵고 일손도 부족해 막막했는데 의용소방대원들이 도와줘 큰 힘이 됐다”고 인사했다.

한편 밀양소방서는 29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오후부터 화재와 각종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이번 특별경계근무는 5월 1일 오전까지 이어진다. 이 기간 소방서는 관내 주요 사찰과 목조문화재에 대한 도상훈련을 시행하며 초기 대응체계를 재정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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