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에 예정된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사업이 본격화된다.
인천연료전지㈜는 29일 국민은행 등 5개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대주단과 2308억원 규모의 '인천연료전지발전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PF)약정'을 체결했다.
인천연료전지는 한국수력원자력㈜이 60%, ㈜삼천리와 두산건설㈜이 각각 20%를 출자한 시행사다.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내년 6월에 인천시 동구 송림동 일반공업지역 내에 들어설 예정이다.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39.6Mw 규모로 매달 8만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30만5000MWh의 전기와 2만60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1600억㎉의 열을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된 전력은 송현변전소를 거쳐 동구 일대에 공급된다. 이 사업은 2017년 6월에 인천시와 동구,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처음 추진됐다.
인천연료전지㈜는 안전성과 환경 문제를 우려한 주민 반발로 지난해 1월부터 공사를 중단했으나, 주민 비상대책위원회 측이 협상에 나서면서 지난해 11월에 가까스로 합의를 도출했다.
인천연료전지㈜ 관계자는 “금융 약정을 성공적으로 체결한 만큼 발전 시설을 안전하게 건설하고 시범운전을 거쳐 내년 6월까지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 중구-한국소비자원, ‘어린이 안전’ 맞손
인천 중구는 29일 한국소비자원과 '어린이 안전에 관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어린이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어린이 안전사고 동향분석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콘텐츠 기획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 △어린이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정보교환 및 공동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구는 오는 6월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최초로 어린이 안전조례에 ‘생활안전 사고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 등’과 관련한 조항을 담을 예정이다.
앞서 구는 지난 2019년 8월부터 ‘어린이 안전 종합대책 추진 TF팀’을 운영하면서, 어린이들의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홍인성 중구청장은 “어린이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과 기반을 조성해 따뜻한 복지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초·중·고교생 1인당 쌀 10kg씩 배포
인천시와 시교육청은 군·구와 함께 인천지역 초·중·고교 전체 학생에게 1인당 쌀 10kg을 배포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초·중·고교 무상급식을 시행 중이지만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개학 연기로 학교 급식이 장기간 중단된 점을 고려해 쌀 소비를 촉진하면서 농업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쌀 꾸러미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시와 교육청은 오는 5월 중 인천 전체 학생 31만6000명에게 각각 강화 친환경 쌀 5㎏과 일반 쌀 5㎏으로 구성된 쌀 꾸러미를 배포할 계획이다.
쌀 꾸러미 가격은 1개당 약 3만원으로 총 101억3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