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왕봉 인근서 소방헬기 추락…사망 2명
  • 유지만 기자 (redpill@sisajournal.com)
  • 승인 2020.05.0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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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 중 환자와 보호자 2명 숨져…구조대원 5명은 무사
1일 낮 지리산 천왕봉 인근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경남도소방본부 제공
1일 낮 지리산 천왕봉 인근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경남도소방본부 제공

지리산 천왕봉 인근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던 소방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일 낮 12시7분경 경남 산청군 지리산 천왕봉에서 법계사 방향으로 약 400m 지점에서 소방헬기가 추락했다. 이 소방헬기는 산악사고 신고를 받고 이륙해 구조작업을 벌이던 중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당시 헬기에는 구조대원 5명과 환자, 보호자 등 총 7명이 탑승 중이었다. 이 사고로 구조대원 5명은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지만 헬기 밑에 있던 환자와 보호자 등 2명이 중상을 당해 위중한 상태였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사고 즉시 인근 4개 소방서가 합동 대응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고 헬기는 경남도소방본부 소속 소방헬기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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