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24시] 광주시, 긴급재난지원금 4일 지급 시작
  • 배윤영·조현중 호남취재본부 기자 (sisa616@sisajournal.com)
  • 승인 2020.05.0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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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재산 상관없이 모든 시민에게 최대 100만원 지원
광주교육청, 추경 1126억 편성… “코로나19극복 집중”
광주은행, KIA 타이거즈 우승 기원 예·적금 상품 출시

광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계와 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을 4일부터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소득·재산과 상관없이 모든 국민에게 지원한다. 광주시의 가계 긴급생계비 대상 가구에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중복으로 지급한다. 

지원액은 가구원 수에 따라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 100만원이다. 이날부터 별도 홈페이지('긴급재난지원금.kr')에서 세대주 공인 인증 후 지원 기준인 가구원 수 등을 조회할 수 있다. 

긴급 지원이 필요한 생계 급여, 장애인 연금 및 기초연금 수급 가구는 별도 신청이나 방문 없이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현금을 받지 않는 일반 시민은 신용·체크카드 충전, 광주상생카드 지급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충전을 희망하는 경우 11일부터 세대주가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18일부터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에서 오프라인 신청하면 된다.

카드 포인트 충전 신청을 하면 신청일로부터 약 2일 후 소지한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다. 광주상생카드 수령을 희망하는 시민은 18일부터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급받으면 된다.

지원된 포인트와 광주상생카드는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유흥업소를 제외한 광주 지역 식당, 소형마트, 편의점,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급받은 날부터 3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하고, 상생카드는 분실 시 재발급 되지 않는다.

신청 집중에 따른 혼잡을 피하기 위해 11일부터 15일까지 마스크 5부제와 유사한 ‘신청 요일제’를 시행한다.

이평형 시 복지건강국장은 “긴급재난지원금이 조속히 지원돼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불편 없이 지원금을 신청하고 빠르고 편리하게 지급받을 수 있도록 전담 TF를 구성해 철저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광주교육청, 추경 1126억 편성… “코로나19 집중”

-학생 안전, 학부모 부담 완화, 등교 개학 대비 등

광주시교육청이 코로나19 대응 등 현안 추진을 위해 1126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지난달 28일 광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시교육청 예산은 기존 본예산 2조 2372억원에서 2조 3498억원으로 늘어난다.

중앙정부 이전수입 569억원, 자치단체 이전수입 227억원, 기타 이전수입 100억원, 자체 수입 등 230억원을 세입재원으로 확보했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사업추진이 어려운 세출예산을 조정해 마련했다.

이번 추경예산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개학 전후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145억원을 편성했다. 개학 전후 학생안전체계 구축을 위해 36억원을 투입해 방역 강화, 위생물품구입, 열화상카메라 설치 등 다각적인 조치로 학생과 교직원을 보호할 계획이다.

또 등교 개학이 장기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부모 부담 완화를 위해 온라인 수업 지원과 긴급돌봄 운영비에 70억원, 사립유치원 운영 한시지원 사업비 14억원을 반영했다.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시설개선에 259억원을 투입했다. 학교 신·증설 55억원, 증·개축 44억원, 시설개선 55억원, 도서관 등 교육지원기관 시설비에 105억원을 각각 책정해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교육활동 지원을 위해 교수학습 활동과 교육복지에도 137억원을 확보했다. AI융합교육 운영, 공영형 사립유치원 운영, 학생탈의실 설치, 누리과정지원 등을 통해 공교육의 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재정 건전성 제고를 위해 지방교육채 상환, 교육재정 안정화기금 조성 등에 585억원의 재원도 책정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은 코로나19로 인해 등교 개학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완화하고, 등교 개학 전후 코로나19 대응체계를 구축해 학생 안전을 강화하는 한편,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

◇광주은행, KIA 타이거즈 우승 기원 예·적금 상품 출시

광주은행은 2020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오는 7월 31일까지 'KIA 타이거즈 우승 기원 예·적금' 상품을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KIA 타이거즈 우승 기원 예금은 500만원부터 최고 5000만원까지 1인 1계좌 가입할 수 있다. 

KIA 타이거즈의 프로야구 성적에 따라 다양한 우대금리를 제공함으로써 최대 0.5%P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1.7%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의 조건은 △KIA 타이거즈가 정규리그 20승 투수 배출 시 0.1%P △포스트시즌 진출 시 0.2%P △한국시리즈 우승 시 0.2%P 다.

KIA 타이거즈 우승 기원 적금은 월 10만원부터 최고 100만원까지 가입 가능한 정액 적립식 상품이다. 기본금리 1.3%에 예금과 동일한 조건의 우대금리(최고 0.5%P)를 제공하고 응원의 재미를 더하기 위한 이벤트 우대금리를 최대 연 0.9%P를 더해 최고 연 2.7%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벤트 우대금리 조건은 ▲ KIA 타이거즈의 정규시즌 51승부터 초과 승수마다 연 0.01%P씩 최고 연 0.4%P ▲ 정규시즌 팀 도루 90회 이상 시 연 0.1%P ▲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 경기 승리 일에 광주은행 오픈 금융서비스를 이용해 다른 은행 계좌에서 본인 명의의 광주은행 입출금계좌로 'KIA우승' 입금내용을 입력해 이체 시 건별 연 0.05%P 최고 연 0.4%P다.

광주은행, KIA 타이거즈 우승 기원 예·적금 상품 출시 ⓒ광주은행
광주은행, KIA 타이거즈 우승 기원 예·적금 상품 출시 ⓒ광주은행

◇광주교육청, ‘빛고을 수업평가지원단’ 연수 실시 

-오는 7월 24일까지, 중‧고등학교 84개교 대상
 
광주시교육청이 4월 20일부터 7월 24일까지 중‧고등학교 84교를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빛고을 수업‧평가 지원단 연수’를 실시한다. 

‘학교로 찾아가는 연수’는 현장 교원에게 꼭 필요한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단위학교 전문적 학습공동체와 사례 나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위학교 전문적 학습공동체는 온라인 개학 동안 온라인 수업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협업으로 수업 콘텐츠를 제작해 왔다. 

지원단은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수업 영상 콘텐츠 69개를 자체 제작해 광주시교육청 유튜브 채널 ‘콸콸콸 배움샘터’에 공유했다.

지원단은 이번 학교로 찾아가는 연수를 통해 단위학교에 구성된 전문적 학습공동체와 온라인 수업 콘텐츠 제작 과정‧방법 등을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는 중‧고등학교 84개교에서 340강좌가 운영된다. 연수 시간은 675시간이다. 이은민 문성중 교사 등 4160명의 교원과 130명의 강사가 참여한다.

연수의 주제는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과 교과융합 학년중심교육과정 재구성, 수업디자인(교-수-평-기), 한 학기 한 권 읽기 등 총 16개의 강좌가 개설됐다.

광주시교육청 박철영 장학관은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맞아 교원들의 자발적인 협업 문화 덕분에 온라인 수업이 잘 이뤄지고 있다”며 “단위학교 전문적 학습공동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 ‘빛고을 수업평가지원단’ 연수 ⓒ광주시교육청
광주시교육청, ‘빛고을 수업평가지원단’ 연수 ⓒ광주시교육청

◇광주 광산구, 골목상권 소상공인 ‘희망 캠페인’ 추진

광주 광산구가 오는 15일까지 ‘사장님, 3Go! 희망 캠페인’을 추진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 소상공인을 응원하고,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진작하기 위해서다. 

‘걱정말고(go)·힘내고(go)·견디고(go)’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이번 캠페인은 골목상점에 다녀온 시민이 소상공인 가게를 응원하는 행사다. 

참여는 캠페인 기간 동안 광산구 골목상권 가게를 방문한 시민이, 소상공인 응원 메시지가 담긴 사진·영상을 필수 해시태그인 ‘#사장님 쓰리고! #상호명 #힘내자광산소상공인’와 함께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광산구는 캠페인 참여 시민에게 선호도 조사와 추첨 등을 거쳐 광주상생카드와 온누리상품권 등을 시상품으로 준다. .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소상공인에게 손님의 칭찬 한마디가 큰 힘이 된다”며 “4월말 5월초로 이어지는 황금연휴와 가정의 달 5월에 가족 간 추억도 쌓고 소상공인도 도울 수 있는 캠페인에 많은 시민의 참여”를 당부했다. 

골목상권 소상공인 ‘희망 캠페인’ ⓒ광주 광산구
골목상권 소상공인 ‘희망 캠페인’ ⓒ광주 광산구

◇광주광산경찰, 보이스피싱 예방 광주은행 직원 표창

광주광산경찰서(서장 박석일) 지능2팀은 지난달 28일 광주은행 수완지점을 방문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은행 직원 손모(25·여)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손씨는 지난달 23일 이 은행 창구에서 피해자가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에게 속아 4000만원을 인출해 현금으로 전달하려는 것을 직감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설명한 뒤 112 신고를 통해 피해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인석 광산서 수사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경기가 좋지 않은 와중에 기승을 부리는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융기관 직원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광주광산경찰, 보이스피싱 예방 광주은행 직원 표창 ⓒ광주 광산경찰서
광주광산경찰, 보이스피싱 예방 광주은행 직원 표창 ⓒ광주 광산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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