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신임 과학기술보좌관에 박수경 카이스트 교수
  • 정우성 객원기자 (wooseongeric@naver.com)
  • 승인 2020.05.04 15:2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성 최초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
청와대 수석·보좌관 중 최연소
박수경 신임 과학기술보좌관 ⓒ 청와대
박수경 신임 과학기술보좌관 ⓒ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차관급)에 박수경(47) 카이스트 교수가 임명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4일 “여성 최초 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 교수인 박수경 신임 과학기술보좌관은 생체시스템의 역학적 특성을 연구하는 생체역학 분야에서 왕성한 연구 활동을 이어왔을 뿐만 아니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을 역임하는 등 정책 참여 경험도 겸비한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보좌관은 한국기계연구원 선임연구원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을 거쳐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73년생인 박 보좌관은 청와대 수석 비서관 및 보좌관 중 최연소 보좌관이 된다.

박 보좌관은 서울과학고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기계공학과에서 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4년부터 카이스트에서 교수로 근무했다.

박 보좌관은 전임자 문미옥·이공주 전 보좌관에 이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 대통령 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이다. 세 보좌관 모두 여성 과학기술연구자다. 이 전 보좌관은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자 2월 퇴임하고 이화여대 석좌교수로 복귀했다. 

강 대변인은 박 보좌관에 대해 “현장과 긴밀히 호흡하면서 과학기술·ICT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