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24시] “제로페이 활성화로 소상공인, 지역경제 살린다”
  • 부산경남취재본부 박치현 기자 (sisa518@sisajournal.com)
  • 승인 2020.05.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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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양산빵 '쎄봉' 베트남서 인기 짱
양산 미분양 아파트 2개월 연속 감소세

양산시는 코로나19에 대응해 지역 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 부담 완화 및 단기간 내수진작을 위해 5월 18일부터 5월 31일까지 2가지의 제로페이 활성화 이벤트를 동시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산지역 제로페이 가맹점이 늘어나고 있다ⓒ양산시
양산지역 제로페이 가맹점이 늘어나고 있다ⓒ양산시

우선 ‘최다(多) 가맹점 이용자 이벤트’를 진행해 행사기간 중 지역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1만 원 이상 결제한 소비자 중 가장 많은 점포를 이용한 소비자 200명을 선정, 모바일 경남사랑상품권을 최대 20만원에서 최소 1만원까지 차등 지급한다.

또 ‘3개소10만 원 이상 사용자 이벤트’를 동시 진행해 행사기간 중 3개소 이상의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10만 원 이상 결제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300명에게 모바일 경남사랑상품권 2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이 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제로페이 활성화 이벤트가 소상공인들의 카드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시책 추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리온 양산빵 '쎄봉' 베트남서 인기 짱

오리온 양산빵이 베트남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온은 베트남에서 지난해 5월 선보인 양산빵 '쎄봉'(C’est Bon)이 아침 대용식 시장 공략에 성공, 낱개 기준 누적판매량 35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국민 세 명 중 한 명은 맛본 것이다.

오리온 양산빵 '쎄봉'이 베트남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오리온
오리온 양산빵 '쎄봉'이 베트남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오리온

오리온은 간편하고 건강한 아침 대용식을 찾는 현지 소비자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조식을 빵으로 간단하게 해결하려는 경향을 보이는 점에 착안해 맛과 영양을 만족시키는 양산빵 연구 개발에 힘썼다.

프랑스어로 ‘맛있다’는 뜻의 쎄봉은, 말린 돼지고기를 빵 위에 토핑해 베트남인들이 즐겨먹는 ‘반미 짜봉’을 모티브로 만들었다. 달콤한 맛의 일반적인 빵과는 달리 달콤하면서도 짭짜름한 맛이 특징이다. 쎄봉은 출시되자마자 현지인들의 호평을 받으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오리온은 베트남에서 쎄봉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지난달 하노이 공장에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더불어 소시지 맛을 새롭게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혔다.

오리온은 1995년 초코파이 수출로 베트남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2006년 호치민에 생산 공장을 세우며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했다. 국민 간식으로 자리매김한 초코파이와 ‘오스타’(O’Star, 포카칩)등을 비롯해 지난해 출시한 쌀과자 ‘안’(An, 安), 양산빵 쎄봉 (C’est Bon) 등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신규시장을 개척해가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쎄봉 브랜드 라인업 강화를 통해 아침 대용식 시장을 개척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산 미분양 아파트 2개월 연속 감소세

양산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2개월 연속 감소세로 돌아섰다. 양산시는 3월 말 현재 미분양 아파트는 778가구로 지난 1월 804가구, 2월 792가구에 비해 각각 26가구, 14가구가 줄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4개월 동안 신규 아파트는 없었던 반면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가구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인구는 1월 말 현재 35만1168명, 2월 말 35만1457명, 3월 말에는 35만1,496명으로 소폭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가구수는 1월 말에는 14만5,712, 2월 말에는 14만6,141, 그리고 3월에는 14만6,416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한편 다음 달 중에 조성 중인 사송신도시에 3개 아파트 2084가구가 추가로 분양될 예정이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 침체가 지속돼 미분양 아파트는 일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산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2018년 7월 1578가구로 정점을 찍은 뒤 2019년 5월 849가구로 감소했다. 하지만 같은 해 6월 사송신도시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나면서 큰 폭(1,607가구)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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