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24시]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최대 4000만원
  • 부산경남취재본부 이상욱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0.05.1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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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재산심의회 위원 위촉…2022년 1월 임기
“예산운용은 투명하게”…주민참여예산위원회 개최

경남 진주시는 미세먼지와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를 추가로 지원한다. 올해 초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527대를 지원한데 이어 6억원의 예산을 또 편성해 370여대를 추가로 지원하는 것이다.

진주시에 따르면, 조기폐차 지원사업 신청은 오는 내달 1일부터 5일까지다. 진주시는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와 2005년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해 제작된 도로용 건설기계인 덤프트럭, 콘크리트믹서트럭, 콘크리트펌프트럭 3종에 대해 지원한다.

신청일 기준 진주시에 6개월 이상 연속 등록돼 있고, 최종 소유자의 소유 기간이 6개월 이상이 돼야 신청할 수 있다. 자동차 정기검사 적합판정을 받은 차량으로, 정부지원을 통해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또는 저공해 엔진 개조 이력이 없어야 지원 가능하다. 진주시는 차량연식이 오래된 순으로 우선 선정하며, 동일 연식에선 중량이 큰 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진주시는 차종 및 연식에 따라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차량기준가액을 기준으로 총중량이 3.5톤 미만은 최대 300만원, 3.5톤 이상 및 도로용 3종 건설기계는 배기량에 따라 440만원에서 4000만원까지 지원한다. 3.5톤 이상 대형 차량인 경우 폐차되는 차량과 배기량 또는 최대적재량이 같거나 작은 Euro6 이상 신차 구매 시 차량기준가액의 200%를 추가 지원한다.

사업 신청은 진주시청 환경관리과 방문 또는 우편(등기)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시는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노후 경유차 폐차지원 확대를  통해 미세먼지 및 대기오염물질이 저감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원을 받지 못한 차량은 추경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해 추가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청 청사 ©진주시
진주시청 청사 ©진주시

◇ 공유재산심의회 위원 위촉…공유재산 관리 및 처분 자문

경남 진주시는 19일 시청 5층 상황실에서 진주시 공유재산심의회 위원 위촉식 및 2분기 공유재산심의회를 개최했다. 진주시는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현 공무원 3명과 분야 별 전문가인 교수, 감정평가사, 법무사, 건축사 등의 민간 위촉 위원 5명 등 총 9명으로 공유재산심의회를 구성했다. 위원의 임기는 2022년 1월 31일까지다.

진주시는 이날 심의회에 코로나19로 인한 공유재산 사용·대부자 피해 지원기준 심의, 중요재산 취득(변경), 용도변경 및 무상사용허가 등 총 7건의 안건을 상정했다.

공유재산심의회는 공유재산 관리 및 처분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한 자문을 위해 설치·운영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공유재산 관련 중요사항에 대해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부강한 진주건설을 추진하겠다”며 “ 이번에 위촉된 위원들이 다 함께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 “예산운용은 투명하게”…주민참여예산위원회 개최

경남 진주시는 19일 시청 시민홀에서 조규일 진주시장과 주민참여예산위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2019년 주민참여예산제도 추진 성과를 평가하고 2020년 추진 계획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진주시는 지난해 5월 765명이 참여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구성했다. 6월에는 위원과 참여예산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5회에 걸쳐 권역별 찾아가는 워크숍을 운영했다. 이어 7~8월에는 1800여 명에게 ‘2020 예산편성에 바란다’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예산반영 적정성을 검토했다. 9월에 개최한 시민설명회에서 30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수렴한 의견을 안내하고, 진주시의 재정운용 방향에 대해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에서 주민숙원 해소와 생활밀착형 사업 118건의 사업제안서를 접수했다. 또 법적 검토 후 진주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3차례 회의를 거쳐 최종 68건의 사업을 확정해 시행하고 있다.

진주시는 예산운용의 투명성과 재정 배분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주민참여예산제도가 더욱 공고히 정착 될 수 있도록 매진할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을 위해 그동안 교육, 사업 발굴, 심의 활동 등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 코로나19 사태로 진주시 지역경제가 위협받고 있지만, 적극적인 경제활성화 대책을 통해 36만 시민들과 한마음 한 뜻으로 이 모든 역경을 이겨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시민이 행복하고 골고루 잘사는 부강한 진주 구축을 위해 지역 사회에서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할 수 있도록 위원들도 힘써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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