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24시] 철강왕 박태준 기리는 기장 임랑문화공원 연내 개관 추진
  • 부산경남취재본부 김완식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20.05.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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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생태 환경 개선” 친환경 유용미생물 보급 확대
어린이집 전자출결시스템 정착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

부산 기장군은 고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을 기리는 임랑문화공원을 올해 안으로 조성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랑문화공원이 만들어지는 기장군 장안읍 임랑마을은 철강왕으로 불리던 박 전 회장의 고향이다.

고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을 기리는 임랑문화공원.©기장군
고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을 기리는 임랑문화공원.©기장군

군은 박 전 회장의 정신과 뜻을 배우고, 지역주민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만들기 위해 2014년부터 공원 조성을 추진했다. 박 전 회장 유가족들로부터 부지를 인수해 기념관(797㎡)을 조성하고, 내부에 전시실, 도서관, 세미나실, 수정원, 수장고 등을 갖출 계획이었다.

군은 2015년 착공해 대부분의 공사를 완료했지만, 2017년 유가족과 일부 토지의 인도를 두고 법적 분쟁이 벌어지며 공원은 몇 년간 준공되지 못했다. 군은 해당 부지 관련 유가족과 소송에서 1심에 이어 지난 21일 열린 항소심에서도 승소했다고 밝혔다. 유가족이 상소할 경우 3심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군은 "애초부터 유족분들과 협의를 통해 사업을 구상했고, 건축공사도 마무리되는 과정"이라면서 "문제가 된 토지에 하려고 했던 주차장 사업 등과 관련해서는 다른 부지에 짓는 방식도 검토해 올해 안에는 개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기장군에서 직접 생산한 친환경 유용미생물(EM)로 방역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기장군
기장군에서 직접 생산한 친환경 유용미생물(EM)로 방역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기장군

◇“코로나19 대응·생태 환경 개선” 친환경 유용미생물 보급 확대 

기장군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와 생태환경 개선을 위해 군에서 직접 생산한 친환경 유용미생물(EM) 공급을 크게 확대하고 상시 공급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농업기술센터 유용미생물 배양장에서 EM을 매주 수요일 1회 한정된 날짜에만 배부 받아 이용에 제한이 있었으나 상시보급체제로 전환해 언제든지 군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배부도 매일(월~금, 오전10시~오후5시)하기로 해 주민들이 항상 EM을 이용해 친환경 농업 및 생활환경 개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늘어나는 인구 밀집지역에서의 과도한 환경파괴와 나빠지는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기장군은 유용미생물 무인보급기를 시장과 신시가지 지역에 추가 설치해 유용미생물 공급을 대폭 늘려 주민들의 유용미생물 수급에 편익을 도모할 계획이다. 

군은 2019년에 유용미생물(EM) 무인보급기를 기장읍 행정복지센터와 정관읍 보건지소 두 곳에 설치 운영해 관내 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재 장안읍·일광면·철마면 행정복지센터 세 곳에 추가 설치해 전 읍면 주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EM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기존 코인식으로 이용되던 방식을 주민들이 24시간 이용할 수 있도록 6월 중순부터 자율보급식으로 개선해 한층 더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군은 생태환경 개선을 위해 친환경 유용미생물 활용을 더욱 증대시켜 도심과 인접하고 있는 관내 주요하천 주변과 악취 취약지역에 EM방역차량으로 광역살포 횟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용미생물은 하천의 유해미생물을 억제하고 오염 유기물을 분해하여 수질개선과 악취경감으로 생태환경을 개선시킨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유용미생물 상시보급체제와 무인보급기 확대설치 및 주요하천과 공원지역 광역살포로 생태환경 개선에 EM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살기 좋은 청정 기장군 이미지 제고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린이집 전자출결시스템 정착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

기장군은 전자출결시스템 도입으로 아동의 등·하원 시각을 부모에게 전달해 부모가 안심하고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보고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지난 4월 관내 어린이집 176곳에서 전자출결시스템 도입을 완료해 운영하고 있으며 5300여명의 영유아들이 이용 중이다. 군은 보육지원체계 개편에 따라 올해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전자출결시스템 운영과 관련해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어린이집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자출결시스템이란 영유아의 가방에 전자태크를 부착하면 어린이집 등·하원 시간을 자동으로 감시해 실시간으로 영유아의 보호자에게 문자가 전송되고 어린이집 보육통합시스템 전자 출석부로 자동으로 연계되는 시스템이다.

군은 자동전자출결시스템 업체별 점유율을 고려해 보건복지부에서 무작위로 선정한 3곳을 방문해 전자출결시스템 설치 및 작동 확인, 연장반 운영시간 및 전담교사 등 배치, 방역관리 확인 등을 점검표에 의거 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는 “전자출결시스템 도입은 아동의 등·하원 시각을 부모에게 전달해 부모가 안심하고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보육지원체계 개편과 관련하여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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