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UNIST, 울릉도·독도 해수자원화 연구 개발 착수”
  • 부산경남취재본부 박치현 기자 (sisa518@sisajournal.com)
  • 승인 2020.05.2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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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태풍ㆍ호우` 풍수해보험 가입 권장
SK, 울산페이 10억여 원 구매 소비촉진 캠페인 동참
울산,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율 전국 2위

UNIST(울산과학기술원)가 경상북도와 손을 잡고 울릉도·독도 해수자원화 연구 개발에 나선다. UNIST는 경상북도·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울릉도·독도 해수자원화 연구 개발 및 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독도ⓒ경상북도
하늘에서 내려다 본 독도ⓒ경상북도

이들 기관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울릉도ㆍ독도 해수자원화 연구 개발 및 활용 활성화를 통한 환동해권 해양신산업 창출을 위해 기관 간 상호협력, 연구 장비 및 시설 공동 활용, 인적·정보·학술교류 등 활발한 연구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UNIST 해수자원화기술연구센터는 정부와 울산시의 지원으로 바닷물 속 나트륨 이온을 이용해 전기를 저장하고 발생하는 해수전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개발한 해양특화전지, 에너지 독립형 어망용 GPS 부이, 해수담수화 장치 등은 해양환경에서의 활용도가 높아 울릉도·독도 해역의 해양과학 연구 및 정보통신기술(ICT)기반 수산자원 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기대된다.

특히 울릉도ㆍ독도는 우리나라에서 맑은 날이 가장 적은 지역으로 겨울철 일조량이 크게 낮아 태양열 전지에 의존하는 해양기상관측 부이의 경우 겨울철 운영에 크게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기존 태양열 전지 외에 해수전지 기술이 도입되면 울릉도·독도 해역의 해양기상관측 부이의 안정적 운영을 비롯해 표층 해류 관측을 위한 GPS 장착 부이 활용, 외해수중가두리 양식장의 실시간 해양환경 측정, 실시간 울릉도·독도 수중 경관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는 경상북도와 울릉군이 독도 해양영토주권 수호 및 울릉권역 해양자원 개발 연구 거점 확보를 위해 2013년 울릉도에 설립한 연구소다. 지난 2014년부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위탁운영을 맡아 울릉도·독도 해역의 실시간 해양관측부이, 표층 가두리 양식시설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 취항 목표로 다목적 독도(울릉도) 소형 전용 조사선 건조를 추진하고 있다.


◇울산시, ‘태풍·호우’ 풍수해보험 가입 권장

울산시는 여름철 태풍·홍수·호우 등 각종 풍수해 발생에 대비해 시민들의 사유재산을 지키기 위해 `풍수해 보험` 가입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태풍 ‘차바’의 상륙 당시 울산 태화강이 범람 위기를 맞았다ⓒ울산시
태풍 ‘차바’의 상륙 당시 울산 태화강이 범람 위기를 맞았다ⓒ울산시

풍수해 보험은 행정안전부가 관장하고 민영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으로서 보험가입자가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의 일부를 국가나 지자체에서 보조함으로서 국민은 저렴한 보험료로 예기치 못한 풍수해에 대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선진국형 재난관리제도다.

풍수해 피해 발생시 피해 금액의 일부만 지원되는 정부 재난지원금과 달리 가입자 선택에 따라 피해 복구비용의 최대 92%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험 가입 대상은 주택(동산 포함), 온실(비닐하우스 포함),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상가·공장이며 소유자 및 세입자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부터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지원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되면서 지역 소상공인 사업자도 가입할 수 있다.
 
소상공인은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2조, `중소기업기본법`제2조 제2항에 따른 소기업 중 상시 근로자수가 광업, 제조업, 건설업 및 운수업은 10명 미만, 그 외 업종은 5명 미만인 기업 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 확인서를 받은 자이다.

 

◇SK, 울산페이 10억여 원 구매 소비촉진 캠페인 동참

울산시는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complex)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울산페이 소비촉진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4월부터 950여 명의 임직원이 10억여 원 상당의 울산페이 구매에 동참했다. 이어 5월부터는 구매한 울산페이의 본격적인 소비촉진 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25일 중구 태화동 장애인 고용 제빵 작업장인 ‘시민베이커리’에서 진행되는 캠페인에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complex) 박경환 총괄 부사장,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 등이 참석해 시민베이커리에서 빵과 과자를 맛본 후 울산페이로 결제하고 소비촉진에 앞장서기로 했다.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complex) 박경환 총괄 부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유산업도 전례 없는 경영난을 겪고 있지만, 울산 대표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임직원들이 마음을 한 데 모았다.”면서 “울산페이 소비촉진을 통해 지역경제가 하루빨리 회복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어려운 시기에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complex) 노사가 함께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서 주신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울산페이 소비촉진 캠페인이 소비를 확산시켜 소상공인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주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 고용 제빵 작업장인 시민베이커리는 지난 2014년 기업 설립 후 2017년에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아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중증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한 지원으로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complex)는 지난해 ‘에스케이(SK)이노베이션 1% 행복나눔기금’ 3,000만 원을 활용하여 이 업소의 제빵 설비 보강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울산,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율 전국 2위

울산시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가량 증가해 전국 17개 시ㆍ도 중 광주에 이어 2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감소추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올해 4월말 기준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19.1~4월, 1천37명)에 비해 8.4% 감소한 950명으로 잠정 집계되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울산은 올해 1월에서 4월 사이 21명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18명) 대비 16.7%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지자체 및 경찰관서 차원의 교통안전 강화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와 관계기관들은 지난달 9일 정부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2020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대책`의 철저한 시행과 함께 비접촉식 감지기를 활용한 점프형 이동식 음주단속 등을 지속 강화해 음주운전을 근절해 나갈 방침이다.

또 이륜차에 대해서는 국민 공익제보 활성화, 불법 운행 단속 강화, 안전장비 보급 및 캠페인ㆍ교육 실시 등으로 적극 관리하고, 고속도로에 대해서도 유관기관과 협업해 화물차 등 고위험군을 집중 관리하며 시기별 테마단속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향후 초등학교ㆍ유치원 개학이 예정됨에 따라, 행정안전부ㆍ경찰청 등 관계부처 합동 어린이 보호구역, 어린이 통학버스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면서 지자체ㆍ교통안전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음주운전 금지, 교통 법규 준수 및 도심부 안전속도 5030 참여 등 선진적 교통문화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강조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교통사고 사망자 현황 발표가 각 지역의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을 보다 높이는 계기로 작용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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