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사드 성능개량 의혹에 “사실 무근” 재확인
  • 이혜영 객원기자 (applekroop@naver.com)
  • 승인 2020.06.0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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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노후장비, 동일 장비로 교체 목적…발사대 교체·추가배치도 안해”
성주기지로 이동하는 군 이송 차량 ⓒ 소성리종합상황실 제공
성주기지로 이동하는 군 이송 차량 ⓒ 소성리종합상황실 제공

국방부가 최근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기지에 장비를 수송하는 과정에서 성능개량과 관련한 신규 장비를 포함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대령)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장비교체는 노후화된 일부 장비를 동일한 장비로 교체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사드체계 성능개선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다. 문 대변인은 이어 "발사대의 교체 및 추가배치도 없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문 부대변인은 당시 성주 사드기지에 발사대와 외형이 유사한 차량이 들어갔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미군의 유도탄 수송차량이고, 사드 발사대가 아니다"며 "유도탄 발사대는 차량뿐 아니라 다양한 구성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기존 노후화된 요격미사일 반출은 육로 수송작전 당일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지난달 28일 밤부터 29일 오전까지 경북 성주기지의 운용 시한이 넘은 요격미사일을 포함해 일부 노후화된 장비 교체를 위한 육로 수송작전을 벌였다. 이와 관련해 한 일간지는 미국 워싱턴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새로 반입된 장비 중에 패트리엇 미사일(PAC)과의 통합 운용을 위한 신규 장비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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