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차 재난지원금 1인당 20만원 지급해야”
  • 정우성 객원기자 (wooseongeric@naver.com)
  • 승인 2020.06.0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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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0조원 규모 예산편성 건의서 제출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도

이재명 경기지사가 정부에 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 1인당 20만원씩 추가 지급하는 '제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사업'을 건의했다.

경기도는 3차 지난달 29일 '제2차 재난지원금 지원'을 위해 10조3685억원 규모의 예산편성이 필요하다는 건의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사업'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전국민 1인당 20만원씩 5184만 명에게 지급하는 것을 기준으로 10조3685억원, 경기도민 1331만 명을 기준으로 2조6623억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경제는 상당 기간 나빠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당연히 최소한 두세 번 정도는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더 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경제 순환을 원활하게 하려면 공급보다는 수요를 보강해야 정상적인 순환이 가능하다. 2~3차례 정도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고도 했다.

경기도는 재난기본소득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국 주요지역 자영업자의 전년 동기 대비 카드 매출 비율을 살펴본 결과, 경기도는 4월 셋째 주(4월 13~19일) 95%에서 5월 셋째 주(5월 11~17일) 107%까지 매주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월 셋째 주의 경우 카드 매출이 지난해 보다 오히려 더 늘어 경기도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었다고 경기도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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