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공공·금융기관과 '시니어 일자리 창출' 협약
울산의 6월 첫 주 아파트 전세 값 상승률이 전국 17개 시ㆍ도 중 2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2020년 6월 첫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발표를 통해 울산의 전세 값 상승률은 0.19%로 전국 평균 전세 값 상승률 0.08%보다 2.4배 높았고 대전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울산의 매매가 상승률은 0.09%로 전국 평균 상승률(0.09%)과 같았다.
울산시 5개 군ㆍ구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지난 주 대비 모두 상승했으며 매매가는 남구가 0.17%, 전세가는 북구가 0.32%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울산의 전세 값 상승률(0.19%)은 5대광역시 평균 상승률인 0.06%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울산 북구는 산업단지 가까운 매곡ㆍ천곡동 위주로 0.32%가 오르면서 울산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지난주 대비 전세 값이 0.19% 오른 남구는 신정동 정비사업이 이주 수요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되며 0.16% 오른 울주군은 산업단지 추진 기대감 등으로 인한 수요 확대로 분석된다.
한편 시도별 전세 값 변동은 대전(0.21%), 울산(0.19%), 경기(0.16%), 충북(0.14%), 인천(0.11%) 등은 상승, 광주(0.00%), 부산(0.00%)은 보합, 경북(-0.04%), 전북(-0.02%), 제주(-0.01%)는 하락으로 나타났다.
◇원전 온배수로 키운 강도다리ㆍ전복, 바다 방류
한국수력원자력(주) 새울원자력본부는 4일 월성원전 온배수를 이용해 양식한 강도다리 치어 3만미와 전복 치패 2만미를 울주군 서생면 송정항에 방류했다.
앞서 새울본부는 지난달 28일에도 신리, 신암, 나사, 평동, 대송, 진하, 강양 등 울주군 7개 어촌계에 각 1만 6천미씩 11만 2천미를 미리 방류한 바 있다. 원전 인근지역 연안 어장 곳곳에 방류된 어패류는 향후 풍족한 수산자원을 조성해 지역 어민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상길 새울본부장은 "방류된 치어ㆍ치패가 잘 성장해 지역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길 희망한다"며"더불어 이번 행사를 통해 원전 온배수의 유용성과 청정성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시, 공공·금융기관과 '시니어 일자리 창출' 협약
울산시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7개 공공·금융기관과 '60＋ 시니어 일자리 창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 협약을 체결한 공공·금융기관은 한국동서발전,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BNK경남은행, 농협중앙회, 울산시설공단, 울산도시공사다.
시는 지난해 '울산광역시 노인 일자리 창출 지원 조례를 개정해 시와 공공기관이 노인 일자리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했다. 4월부터 5월까지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공공·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기관별 맞춤형 직무를 개발했다.
기관 중 한국동서발전은 시니어 일자리로 '에너지 도슨트' 인력을 양성해 올해 하반기부터 관할 발전소 방문자와 울산 교육 기관을 대상으로 에너지 관련 사업을 홍보하는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그 외 참여 기관도 맞춤형 직무를 하반기부터 적극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2022년까지 3년간 350여개 이상의 시니어 일자리 창출 성과를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울산 소재 다양한 기업·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시니어 일자리를 발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