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창원시 2030 환경비전’ 선포…시민 건강권 보호
  • 부산경남취재본부 이상욱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0.06.0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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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합동 성매매근절·청소년보호 캠페인 실시
허성무 시장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 동참

경남 창원시는 5일 제25회 환경의 날을 맞아 미래 10년의 환경목표인 ‘창원시 2030 환경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은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해외 청소년들의 활동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이어 창원 어린이 환경운동가로 활동 중인 박지호 군이 기후위기에 대한 어른들의 대처 촉구를 연설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미래 10년 시의 환경비전을 ‘2030 스마트 기후환경도시 창원’으로 선언했다. 그는 이 비전달성을 위해 기후위기대응과 그린뉴딜 선도 도시, 디지털기반 스마트 환경관리도시, 시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등 3대 목표와 7대 추진전략, 20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2030 환경비전은 전 지구적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한다. ‘2050 탄소중립 도시 (Net-Zero,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이 같은 상태)’ 조성을 목표로 저탄소 그린뉴딜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IC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과학적인 환경감시 체계로 전환해 시민의 건강권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비전선포식 행사를 공동주관한 창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이찬원 회장은 “창원시의 2030 환경비전이 방향성과 내용이 잘 구성돼 있으며, 앞으로 환경비전 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허성무 시장은 “미래 10년은 2050 탄소중립 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행정의 전 분야에서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스마트 환경감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환경정책은 타 분야와 달리 시민의 동참 없이는 성과를 거둘 수 없어 시민과 환경단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5일 열린 ‘창원시 2030 환경비전’ 선포식 ©창원시
5일 열린 ‘창원시 2030 환경비전’ 선포식 ©창원시

◇ 민관합동 성매매근절·청소년보호 캠페인 실시

경남 창원시는 4일 오후 창원시 서성동 성매매집결지 일원에서 성매매근절 및 청소년보호 민관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창원시 여성·청소년관련 3개부서와 경상남도 여성정책과, 마산중부경찰서, 창원교육지원청, 마산합포구 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 회원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거리캠페인을 통해 성매매근절을 위한 시민들의 공감과 동참을 호소했다. 

창원시는 지난해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해 TF팀을 구성한 후 다각적인 방법으로 재정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불법성매매 근절, 성매매 피해여성의 자립추진 및 인권에 대한 인식개선, 청소년통행금지구역 내 청소년 보호활동 강화를위해 폐쇄를 추진하고 있다.

창원시는 성매매집결지를 중심으로 주 3회 순찰활동을 실시하고, 월 1회 민관합동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성매매여성 인권 보호를 주제로 한 토론회와 성매매근절 버스킹 캠페인, 폭력예방교육 등을 통해 사회적 공감대도 형성한다.

이선희 창원시 여성가족과장은 “집결지 폐쇄를 위해서는 민·관의 정기적인 캠페인 활동으로 시민들의 공감과 동참을 이끌어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향후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을 당부한다”고 했다.

 

◇ 허성무 시장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 동참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5일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이겨내자는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캠페인에 동참했다.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은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그림과 비누 거품으로 손을 씻는 로고에 ‘Stay Strong’ 문구를 적어 개인위생 준수로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자는 릴레이 캠페인이다. 지난 3월 외교부에서 시작해 국내외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이정환 재료연구소 소장의 지명을 받은 허성무 시장은 ‘코로나19 함께하면 극복 할 수 있습니다’라는 자필 메시지가 새겨진 팻말을 들고 캠페인에 동참했다. 허 시장은 다음 주자로 한철수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명했다.

허성무 시장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창원시민이 진정한 영웅이자 희망 백신”이라며 “모두가 함께하기에 우리는 코로나19를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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