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24시] ‘밀양아리랑대축제’ 한국대표축제로 세계에 소개
  • 부산경남취재본부 김완식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20.06.1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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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연극 축제 ‘2020 밀양공연예술축제’ 시작알린다
명품 브랜드쌀 ‘밀양아라리쌀’ 계획 재배단지 모내기 완료

경남 밀양의 ‘밀양아리랑대축제’가 문화재청 영문 소식지인 《KOREAN HERITAGE》에 한국의 이색 축제로 소개됐다고 밀양시가 밝혔다.

이번 문화재청 영문 소식제에는 한국의 이색 축제로 경상도를 대표하는 밀양아리랑대축제를 포함해 서울,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제주도 등 전국 7개 권역 대표 축제가 이번 여름호 LOCAL HRITAGE GUIDE란에 게재됐다.

‘밀양아리랑대축제’가 문화재청 영문 소식지인 《KOREAN HERITAGE》에 한국의 이색 축제로 소개됐다. ©밀양시
‘밀양아리랑대축제’가 문화재청 영문 소식지인 《KOREAN HERITAGE》에 한국의 이색 축제로 소개됐다. ©밀양시

주요 내용은 밀양아리랑대축제 사진과 함께 올해 개최 시기, 장소 그리고 밀양아리랑의 유래와 축제소개 등이 실렸다. 《KOREAN HERITAGE》는 우리 문화유산을 외국인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2008년부터 문화재청에서 연 4회 발행하는 계간지다. 매호 3500부 정도 발행되며 국외 독자들에게 배포된다.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지난해 연말 전국 축제 중 35개만 지정된 2020∼2021 정부지정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데 이어 이번 문화재청 영문 소식지에 이색 축제로 소개되면서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전국 명품 축제를 넘어 세계 축제로 한걸음 다가설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매년 5월 개최되던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연기되어 오는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 동안 영남루와 밀양강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오는 9월 개최되는 밀양아리랑대축제의 슬로건은 ‘아리랑의 울림, 미래의 두드림’으로, 대표 프로그램인 ‘아리랑주제관’의 규모를 확대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체험, 참여, 공연, 전시 프로그램 등으로 개최된다.

여기에다 실경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밀양강 오딧세이’를 통해 격조 높은 볼거리와 즐길거리 등의 명품 축제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문화재청 영문 소식지에는 밀양아리랑대축제가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영남루와 밀양 강변 일원에 개최될 예정이라고 축제를 소개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밀양 아리랑축제의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 밀양의 아름다운 전통이 세계인에 알려져 시 이미지를 높임은 물론 관광소득 증대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 연극 축제 ‘밀양공연예술축제’ 포스터. ©밀양시
대한민국 대표 연극 축제 ‘밀양공연예술축제’ 포스터. ©밀양시

◇한국 대표 연극 축제 ‘2020 밀양공연예술축제’ 홍보마케팅

밀양시는 국내 대표적인 공연, 대학극, 신진연출가들의 새로운 작품들 그리고 여러 거리공연을 다채롭게 만날 수 있는 ‘2020 밀양공연예술축제’의 메인 포스터가 제작돼 본격적으로 홍보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인 포스터는 이번 축제의 주제인 ‘바람이 분다 연극, 다시 밀양’에 맞춰 시원한 느낌을 살렸다. 밀양 아리나(옛 밀양연극촌) 주변 연꽃밭을 상상할 수 있도록 녹색을 배경 칼라로 해 올해가 20회째를 맞는 밀양공연예술축제와 연꽃을 상징화 시키고 밀양의 받침을 활용해 디자인을 완성했다.

다가올 공연예술축제는 8월 1일부터 6일까지 대학극전과 차세대 연출가전이 경연주간에 공연된다. 8월 7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8월 8일부터 16일까지 다양한 극단의 초청공연이 하루 4~6개씩 밀양 아리나,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영남루 수변무대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손재규 문화예술과장은 “대한민국 우수작품들과 시민들의 주도로 직접 만들어지는 다양한 거리공연과 이벤트 프로그램들도 계획 중”이라며 “공연예술도시 밀양에 맞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에 대비한 철저한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 공연관람 수칙 준수를 통해 이번 축제가 전국 축제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

50일도 채 남지 않은 2020 밀양공연예술축제는 다음주에 초청작품 공개 및 티켓 오픈을 예정하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 안내를 통한 홍보 활동을 시작으로 축제 준비를 알릴 계획이다.

부북면 아라리쌀 재배단지 모심기 모습. ©밀양시
부북면 아라리쌀 재배단지 모심기 모습. ©밀양시

◇명품 브랜드쌀 ‘밀양아라리쌀’ 계획 재배단지 모내기 완료

밀양시는 2020년 고품질 ‘밀양아라리쌀’ 계획 재배단지 142ha에 대해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12일까지 모내기를 완료하고 본격영농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2018년 처음 브랜드쌀 계약재배 단지를 조성한 후 안정적 생산 유통과 차별화된 프리미엄 쌀 생산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밀양아라리쌀’을 지역의 대표 명품 브랜드쌀로 자리잡는 데 성공했다.

특히 2020년 외래품종 대체 최고품질 벼 생산, 공급 거점단지 국비 시범사업에 경남도 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면서 2년 연속사업으로 국비 4억원을 확보해 기존 밀양아라리쌀 단지(142ha)에 투입, 집단 계약 재배로 추진한다.

재배 품종은 최고 품질 기능성 품종인 ‘골든퀸 2호’를 선정해 2019년부터 5년간 육종기관인 ㈜시드피아와 사용 실시권 계약을 마쳤다.

시는 2020년 142ha 계약재배 단지를 운영해 예상수량 1,000톤을 전량 산동농협과 계약해 산물수매할 예정이며, 올 10월 추석 전에 수확이 가능한 단지를 우선 수확해 햅쌀 판매와 밀양팜 쇼핑몰, 관내 서원유통, 부산‧경남‧경북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 연중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밀양시는 2019년 생산량 600톤에 대해선 지난 5월말 완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밀양시농업기술센터 이승영 소장은 “밀양아라리쌀 생산단지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안정적 생산유통과 가격 차별화로 농가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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