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리더-정치] 김한규 민주당 법률대변인
  • 박창민 기자 (pcm@sisajournal.com)
  • 승인 2020.10.19 10:00
  • 호수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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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진보정치 시대 이끌 기대주

김한규 대변인은 정치 신인이지만 용감했다. 2018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올해 4·15 총선에서 서울 강남병 선거구에 출마했다. 강남은 민주당의 최대 험지로 통한다. 모두가 손사래를 칠 때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부겸 전 의원을 마음속에 새겼다. 두 사람은 모두가 다 말리는 험지에 스스로 뛰어들며 시련을 겪은 바 있기 때문이다.

ⓒ시사저널 임준선
ⓒ시사저널 임준선

김 대변인의 첫 번째 도전은 실패했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 첫 출마 지역구인 서울 강남에서 계속 정치적 기반을 닦을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그는 “원외정치인으로서 힘든 일이 많겠지만, 포기할 생각은 없다. 강남에서 지역구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화려한 스펙으로도 유명하다. 서울대 정치학과와 동 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하버드대 로스쿨 석사 출신이다. 2005년부터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의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민주당과 맞지 않는 배경이라는 지적도 제기하지만, 그는 자신의 경험이나 능력이 당이나 정치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제 진보도 유능하고 전문성을 갖추었음을 보여주는 데 기여하고 싶다. 그동안 쌓아온 전문성과 능력으로 좋은 정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러스트 신춘성
ⓒ일러스트 신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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