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150만 명 목숨 앗아갔다…‘통제 불능 상황’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20.12.0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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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는 6500만 명 넘어…각국 연일 ‘최악의 날’ 기록 경신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인파 붐비는 스페인 마드리드 번화가. 4일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50만 명을 넘어섰다. ⓒ 연합뉴스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인파 붐비는 스페인 마드리드 번화가. 4일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150만 명을 넘어섰다. ⓒ 연합뉴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50만 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는 6500만 명을 넘었다. 지난해 12월 WHO(세계보건기구)에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지 약 1년 만의 기록이다. 세계 각국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속수무책으로 휘둘리면서 연일 최악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자료에 따르면, 4일 오후 1시 현재 누적 코로나19 사망자는 151만1000여 명이다. 대전이나 광주의 인구가 145만여 명인 것을 고려하면 지자체 한 개가 통째로 사라진 셈이다. 누적 확진자는 6553만6000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이다. 미국은 현재 누적 확진자 1453만300여 명, 누적 사망자 28만2800여 명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전날 일일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20만 명, 2800명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은 이달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나설 계획이지만, 여전히 코로나 3차 대유행에 통제 불가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추수감사절의 후폭풍이 이달 중으로 본격 반영될 예정이라, 미국 보건당국은 코로나 사태가 더욱 악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환자 수의 폭증으로 의료 체계가 붕괴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온다.

미국에 이어선 브라질(17만5000여 명), 인도(13만9000여 명), 멕시코(10만7000여 명), 영국(6만여 명) 등의 순서로 사망자가 많다. 확진자 규모로는 미국, 인도(957만여 명), 브라질(648만여 명), 러시아(237만여 명), 프랑스(225만여 명), 스페인(169만여 명) 순이다.

한편 한국은 4일 누적 확진자 3만6332명을 기록, 세계에서 94위로 나타났다. 한국에서는 이날 629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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