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국립해양박물관, 기획전시 ‘불교의 바닷길’ 개최
  • 김희준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0.12.0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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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수령 100년 장수목 보물찾기 행사 개최
부산시, 스마트교차로 활용한 실시간 감응 신호 구축 
부산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 ‘2020 연차보고회’ 개최
불교의 바닷길 전시 포스터 ⓒ 국립해양박물관
불교의 바닷길 전시 포스터 ⓒ 국립해양박물관

국립해양박물관은 12월 8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기획전 ‘불교의 바닷길’을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시는 해양과 관련된 불교유산을 소개한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했으며, 특히 바다를 매개로 불교에 접근한다.

1부 ‘불교, 새로운 문화 수용’은 석가모니의 깨달음과 경전 제작을 위한 제자들의 결의와 세계 종교로의 전파 경로 등을 보여준다. 2부 ‘교류, 바닷길의 바람을 따라’에서는 문화교류를 통해 견문이 확대되고, 항해를 통해 불교문화를 수용했던 구법여행기 등을 살펴본다. ‘불교, 바다를 향한 간절함’이 주제인 3부는 불교 관련 해양설화와 바다를 통해 전해진 팔만대장경 이야기를 소개한다. 바닷길의 무사항해를 기원하는 관음신앙에 대해서도 경전과 불화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총 76건, 119점의 자료가 전시된다. 각지의 사찰과 국립중앙박물관 등 유관기관의 국가 및 시도지정문화재도 함께 전시된다.

박물관은 시설물 소독, 사전예약제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운영하고 있으며, 인원이 밀집 될 수 있는 시설물 및 프로그램은 운영하지 않는다. 코로나19에 따른 운영과 사전예약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국립해양박물관 홈페이지(www.knmm.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국립해양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불교의 바닷길을 포함한 다양한 전파경로와 그 의미를 생각해보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어린이대공원 녹담길 앞에서 한시민이 곰솔나무에 부착된 큐알코드를 스캔하고 있다. ⓒ 부산시설공단
어린이대공원 녹담길 앞에서 한시민이 곰솔나무에 부착된 큐알코드를 스캔하고 있다. ⓒ 부산시설공단

어린이대공원, 수령 100년 장수목 보물찾기 행사 개최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추연길)은 오는 20일까지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일원에서 터를 잡고 성장하는 '공원 아홉 장수목 보물찾기' 행사를 개최한다. 

공단은 어릴적 대표적인 추억의 소풍 장소로 회상되는 어린이대공원 진입 광장 및 순환로 일원에서 볼거리·즐길 거리 가득한 이색 보물찾기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이곳에는 수령이 100년 넘은 은행나무·개잎갈나무·반송·측백나무·편백나무·소나무·졸참나무·일본전나무·독일가문비 등이 즐비하다. 

이번 '아홉 장수목 보물찾기' 프로그램은 보물지도의 QR코드 앱을 통해 힌트를 얻고 어린이대공원에서 자라는 수령 백년 이상의 아홉가지 나무를 찾는 공원 자연 속 보물찾기 행사다. 참가자들은 공원에서 자라는 수령이 백년이 넘는 나무를 관찰하고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즐긴다. 공단은 보물찾기에 성공하면 어린이대공원 이미지가 담긴 텀블러를 선물로 나눠 주고 있다.

참가방법은 공원 내 안내센터에서 보물지도를 받은 후 아홉 장수목을 찾아 나무 이름표옆에 적인 글자를 답안지에 적어 안내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김상호 공원관리처 처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더욱 위축될 수 있는 시기이니 만큼 코로나블루 등 극복 위해 조금이나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부산시청 전경 ⓒ 부산시
부산시청 전경 ⓒ 부산시

부산시, 스마트교차로 활용한 실시간 감응 신호 구축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 교통정보서비스센터는 강서구·기장군 일원 24개 지점에 전국 최초로 딥러닝 기반의 스마트교차로를 활용해 실시간 감응 신호를 구축했다. 부산시는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본격 운영에 앞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시범 운영한다.

교통정보서비스센터는 작년 9월 ‘국토교통부 2020년 감응 신호 구축 지원사업 대상도시’로 선정된 이후 ‘스마트 감응 신호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해왔다. 부산지방경찰청과 함께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고, 시스템 구성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실시간 감응 신호 체계가 구축되면 강서구·기장군 일원 주도로 통행 차량의 신호대기 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의 대상 구간이 주도로의 교통량은 많지만, 부도로의 교통량과 보행자가 드문 지역인 점을 고려했다. 때문에 교통량이 적은 부도로에는 필요한 시간만큼만 녹색 신호가 부여되고, 반면 주도로의 녹색 신호 시간은 추가된다.

녹산산업대로는 왕복 7차로의 항만물류 수송도로지만, 도로 양측에 횡단보도가 있다. 이 탓에 보행자와 부도로의 직진 교통량이 매우 적은데도 불가피하게 30초간 보행자 신호가 부여되고 있다. 또 부도로 좌회전 차량에 대한 녹색 신호가 시간대별로 8~17초가량 주어져 주도로의 많은 차량이 불필요하게 대기하는 실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감응 신호 체계가 구축되면 부산지방경찰청은 부도로의 신호현시를 조정해 시민의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차량흐름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점멸신호로 운영 중인 횡단보도 3곳에 보행자 신호가 부여된다. 점멸신호로 운영되는 기장군 소재 백운제1공원, 길천성당, 기장문화예절학교 앞 삼거리는 여태까지 보행자 스스로 차량의 통행을 살펴야 했다. 위험천만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보행자 버튼이 설치돼 보행자가 안전하게 건널 수 있게 됐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스마트교차로를 활용한 부산형 스마트 감응 신호를 통해 부산의 교통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능형교통체계(ITS)를 활용한 교통정보 기반의 교통운영관리로 ‘시민 중심의 도로소통개선’과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단계별 시행계획’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부산교육청 전경 ⓒ 부산교육청
부산교육청 전경 ⓒ 부산교육청

부산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 ‘2020 연차보고회’ 개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 교육정책연구소는 8일 오후 3시 부산미래교육을 이끌어갈 ‘부산미래학교 모델 개발 연구’ 발표와 올해 교육정책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2020 교육정책연구소 연차보고회’를 개최한다.

이 보고회는 코로나19 여파로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서 미래학교 모델 개발 연구단은 지난해 부산미래교육 기초연구에 이어 부산미래학교의 상(像)을 제시하는 ‘부산미래학교 모델 개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토론한다. 연구단은 미래학교 관련 부서와 협업을 통해 부산미래교육의 비전과 인재상·아젠다를 정립하고, 미래학교의 방향성과 실행전략을 제시한다. 그 결과 공간혁신학교·신축학교·개축학교·다행복학교·일반학교 등 다양한 학교 상황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2부에서는 2개 분과가 ‘부산교육 빅데이터 활용 기반 조성’, ‘부산시교육청 교원 전보제도 개선을 위한 연구’ 등 6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이어 발표자와 참여자간 질의응답을 통해 부산교육정책 현황과 앞으로 적용점에 대해 토론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12월말 이번 보고회를 통해 보완된 최종보고서를 교육정책연구소 홈페이지에 탑재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부산미래학교 모델 개발 연구는 교육청의 여러 관련 부서와 협력해 진행한 협업 연구의 새 장을 열었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교육현장을 지원하고 부산교육 정책의 방향 설정 및 미래학교 기반을 조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서구 송정동 갑을녹산병원 ⓒ  강서구
강서구 송정동 갑을녹산병원 ⓒ 강서구

강서구 갑을녹산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 지정

부산 강서구 송정동 갑을녹산병원이 코로나19와 증상 구분이 어려운 호흡기·발열환자 진료를 위한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됐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와 증상이 비슷해 일반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꺼리는 호흡기·발열 환자 진료를 위해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이곳은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인한 의료기관 운영 중단 등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정된다. 

갑을녹산병원은 음압기 2대·엑스레이 1대·산소포화도 측정기 등 시설과 의사 4명·간호사 4명 등 인력을 갖췄다.

이 병원은 감기와 독감의 유사 증상 등 호흡기·발열 증상의 환자나 의사가 호흡기전담클리닉 진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환자를 검진한다. 사전예약제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토요일 오후 1시)까지 운영된다.

갑을녹산병원은 지난 3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되는 등 강서지역 병원 가운데 유일하게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강서구 보건소 관계자는 “독감·감기 등은 코로나19와 증상이 비슷해 구분하기 어려워 동시에 유행할 경우 방역체계에 혼란이 야기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호흡기전담클리닉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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