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창원시-제조기업, 530억원 투자협약 체결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6.0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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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창원박물관·창원시립미술관 소장품 보관 통합수장고 건립
창원시, 오는 18일 돌봄 정책 시민원탁토론회 개최

경남 창원시는 7일 시청 접견실에서 제조혁신기업 2곳과 투자금액 530억원, 신규고용 123명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창원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건화는 마산합포구 진북일반산단 기존 사업장 내 증설 투자에 330억원을 투자한다. 직원 42명도 신규 고용한다. ㈜신신사는 성산구 창원국가산단 내 가전제품 생산 공장 신설에 200억원, 신규고용 80명 규모로 투자한다.

㈜건화는 2008년 마산합포구 진북면에 약 5만 평 규모로 자리를 잡았다. 굴삭기와 크레인 등 중장비 부품 메인 프레임을 두산인프라코어 등 국내외 주요 기업에 공급한다. 또 강재 절단 능력 25만 톤을 비롯해 발전플랜트부문 등에 진출한 중견 규모 기업이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건설기계 경기 호황 전망에 따른 수주 물량 대응 차원의 투자다.
 
㈜신신사는 1981년 설립 후 현재 김해시 주촌면에 본사를 두고 있다. LG전자 창원HA사업부 EMS사로서 식기세척기와 세탁기 등 가전 부문 부품 제조 전문 기업이다. 이 회사는 제조 사업장 확보를 위해 창원국가산단 내에 제조 사업장을 신설해 생산 역량을 늘릴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 결정에 대해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투자가 지역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창원시 기반 산업인 제조 산업에 큰 활력이 되길 바란다”면서 “시도 기업이 적극 투자할 수 있는 여건 조성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6월7일 창원시청서 열린 제조혁신기업 투자 협약식 모습 ©창원시
6월7일 창원시청서 열린 제조혁신기업 투자 협약식 모습 ©창원시

◇ 창원시, 창원박물관·창원시립미술관 소장품 보관 통합수장고 건립

창원시는 미술품과 유물을 함께 보관할 수 있는 ‘통합수장고’를 짓고, 창원박물관·창원시립미술관 건립에 속도를 낸다.

7일 창원시에 따르면, 창원시는 성산구 가음정동 산 72번지 일원에 들어설 통합수장고 실시설계용역을 이달 발주한다. 창원시는 연면적 600㎡, 지상 1층의 규모로 지어질 통합수장고에 향후 건립할 창원박물관과 창원시립미술관의 소장품을 개관할 때까지 보관한다. 개관 이후에는 수장고를 대형 산업유물 전용 수장고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수장고 건립은 지난달 11일 최종 통과된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시 조건 사항인 ‘조속한 임시수장고 건축’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수장고는 가음정 근린공원 조성사업과 연계해 자연 친화적이고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창원시는 내부에 유물과 미술품의 개별 특성을 반영해 수장영역을 별도로 구획하고, 소장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하역공간과 유물 평가 회의실 등 부대 공간을 조성한다.

창원시는 이달 설계자가 선정되면 10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다. 이어 인허가가 끝나는 대로 11월 중 공사 착공해 내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정숙이 문화유산육성과장은 “박물관과 미술관의 건립을 위해서 소장품을 안전하게 수집하고 관리할 수 있는 수장고의 역할이 우선 중요하다”며 “주변 환경에 취약한 소장품 특성을 고려해 실시설계 단계에서부터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창원시, 오는 18일 돌봄 정책 시민원탁토론회 개최 

경남 창원시는 오는 18일 시청 시민홀에서 시민과 함께 만드는 창원시 돌봄 정책 시민원탁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민관협력조직인 ‘이젠더평등한창원’ 사업파트너 단체와 연대해 진행한다. 

7일 창원시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2020년 여성친화도시 시민원탁토론회에서 제안된 가족친화환경 조성을 위해 마산YMCA 등 13개소 시민단체와 공동 기획한 사업이다. 창원시는 돌봄 현황과 가치 등 돌봄의 어려운 요소를 진단하고, 시민들의 돌봄 정책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창원시민은 누구나 오는 10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창원시는 돌봄서비스에 대한 사전설문조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창원시는 1차 시민원탁 토론회의 결과를 공론화한다. 이어 오는 8월18일 사회적협동조합 마을을담다 주관으로 내서읍에서 2차 심화토론회를 개최한다. 

김남희 여성가족과장은 “여성친화도시는 주민 모두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시민들의 공감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며 “여성친화도시 5대 목표 중 가족 친화 환경조성을 위해 시민들의 구체적인 생활 아이템과 희망을 들을 수 있는 소통과 공감의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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