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순방 文대통령 “양국 기업 협력해 글로벌 경제 주도해가자”
  • 변문우 디지털팀 기자 (sisa4@sisajournal.com)
  • 승인 2021.06.1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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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반도체 기술 등 장점 공유하면 포스트코로나 경제 선도할 것”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경제인협회 연례포럼 및 개막만찬에 펠리페 6세 국왕과 함께 참석하며 하비에르 파우스 바르셀로나 경제인협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경제인협회 연례포럼 및 개막만찬에 펠리페 6세 국왕과 함께 참석하며 하비에르 파우스 바르셀로나 경제인협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페인을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인 행사 등에 참석하며 양국 기업 간 협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6일(현지 시각)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스페인 경제인협회 연례포럼' 개막만찬에 참석해 "양국 경제인들이 최고의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어 글로벌 경제를 함께 주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만찬에는 펠리프6세 스페인 국왕과 나디아 칼비뇨 제2부총리 겸 경제디지털전환부 장관, 스페인 기업 총수들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협력을 잘하는 나라가 세계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그린 경제에서 앞서가는 나라가 세계 경제를 이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스페인과 한국이 먼저 시작하자"며 "우리가 힘을 모은다면 그 주인공이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스페인의 친환경 에너지 기술과, 한국의 반도체·ICT(정보통신기술) 기술력을 언급하며 "각자 강점을 가진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면 함께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오전에 마드리드에서 열린 '한-스페인 그린 디지털 비즈니스 서밋'에도 참석한 문 대통령은 양국 기업이 ‘저탄소경제협력’과 ‘디지털 경제 협력’, 그리고 ‘제3국 시장 진출을 고도화하는 협력’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실제로 한국과 스페인 건설 기업들은 이번 비즈니스 서밋을 통해 중남미·아시아 등 시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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