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주째 윤석열에 오차범위 내 우위…홍준표, 3위
  • 유경민 디지털팀 기자 (wbql1214@naver.com)
  • 승인 2021.09.0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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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한사연] 이재명 28% 윤석열 26.4% 홍준표 13.6%
홍준표, 범보수권 적합도에서 1.9%p 차로 1위 윤석열 바짝 추격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 시사저널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 시사저널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2주 연속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큰 상승폭을 보이며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제치고 3위에 진입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이 지사는 28.0%, 윤 전 총장은 26.4%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직전 조사 대비 1.1%포인트, 윤 전 총장은 1.0%포인트 하락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6%포인트로 이 지사가 윤 전 총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앞섰다.

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홍 의원은 이번 조사에서도 전 주 대비 4.2%포인트 상승한 13.6%를 기록해 3위에 안착했다. 이 전 대표는 직전 조사(13.6%) 대비 1.9%포인트 하락한 11.7%로, 홍 의원에게 3위 오차범위 내에서 자리를 내줬다.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제공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제공

이어 최재형 전 감사원장(4.1%), 유승민 전 의원(3.7%),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1.6%), 심상정 정의당 의원(1.4%), 박용진 민주당 의원(0.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진보 진영에서의 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이 지사는 29.8%, 이 전 대표는 18.0%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1.8%포인트로 두 자릿수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보수 진영에서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을 바짝 추격했다. 윤 전 총장은 28.2%, 홍 의원은 26.3%로 두 후보 간 격차는 1.9%포인트였다.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의 경우 전주 대비 각각 2.3%포인트, 4.6%포인트 올랐다. 이어 유 전 의원 10.1%, 안 대표 5.0%, 최 전 원장 4.6% 순이었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2.7%,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9.8%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5%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5.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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