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민, 뒤늦게 알려진 1억원 기부…“미담 하나 추가요”
  • 송응철 기자 (sec@sisajournal.com)
  • 승인 2021.09.2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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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선행…이번엔 소아마비 박멸 캠페인에 동참
방탄소년단(BTS) 지민 ⓒ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 지민 ⓒ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소아마비를 앓는 환우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비영리 봉사단체인 국제로타리 3590지구(Rotary DISTRICT 3590)에 따르면, 지민은 지난 7월 아버지를 통해 해당 기구에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 이는 국제로타리 3590지구가 진행 중인 ‘소아마비 박멸을 위한 백신 기금 마련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한 차원으로 알려졌다.

지민의 이번 선행은 주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진행한 탓에 기부로부터 2개월이 지난 뒤에야 세간에 알려졌다. 최근 한 커뮤니티에 강원도 고성군에서 지민의 1억원 기부를 기념한 현수막을 목격했다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오면서다.

지민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18년 모교 부산 회동초등학교 후배들을 위해 동·하복 교복비를 지원하고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이듬해인 2019년에는 부산광역시교육청에 교육기부금 1억원을 기탁해 부산예술고와 금사초 등 부산 지역 16개 학교 저소득층 학생들을 지원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2월 모교인 부산예술고등학교 1200개의 책걸상을 교체했고, 같은 해 8월에는 전남미래교육재단에도 장학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지민이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은 알려진 것만 4억원 이상이다.

지민은 BTS 멤버들과의 단체 기부에도 꾸준히 참여했다. BTS는 지난 2017년 1월 세월호 참사 유가족으로 구성된 416가족협의회에 1억원을 후원했다. 같은 해 유니세프와 손잡고 ‘LOVE MYSELF(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을 진행하며 아동 및 청소년 폭력 근절 캠패인 ‘엔드 바이올런스(#ENDviolence)’를 후원, 총 33억원을 기부했다.

BTS는 지난해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함께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 ‘BLACK LIVE MATTER(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 관련 단체에도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원)를 쾌척했다. 또 같은 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공연업계 종사자들을 위해 글로벌 공연 기획사 라이브 네이션(Live Nation)에 기부금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원)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로타리클럽은 세계 약 130만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비영리 봉사단체다. 지민이 기부한 국제로타리 3590지구는 10월24일 세계 소아마비의 날을 맞아 소아마비 박멸 기금 마련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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