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리더-IT·스타트업 ] 홈인테리어 플랫폼 1위 등극
  • 박창민 기자 (pcm@sisajournal.com)
  • 승인 2021.10.19 10:00
  • 호수 1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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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34) 오늘의집 대표

이승재 오늘의집 대표는 인테리어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늘의집은 이용자들이 취향에 맞는 인테리어 콘텐츠를 찾고 가구 및 소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인테리어 시공 서비스까지 중개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이다. 이 대표는 ‘집’이라는 공간에 취향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2014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인테리어 정보공유 서비스’를 주제로 오늘의집을 만들었다.

ⓒ오늘의집 제공
ⓒ오늘의집 제공

이 대표의 직감은 적중했다.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집 꾸미기’ 트렌드가 가속화됐다. 오늘의집은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며, 이미 올 상반기 전체 누적 거래액 2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8월 월간 사용자 수는 540만 명으로 버티컬 플랫폼(전문몰)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쇼핑 앱 분야에서 쿠팡, 11번가, G마켓에 이어 4위에 랭크되면서 이커머스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오늘의집은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도 꼽히고 있다. 최근 기업 가치가 1조원을 넘었다는 말도 나온다. 지난해 11월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자 등으로부터 700억원 이상의 현금 투자를 받을 때 이미 오늘의집은 800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오늘의집은 기술 기반의 프로덕트 고도화를 통해 더욱 많은 문제를 해결하며 산업을 선도하는 라이프스타일 슈퍼앱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시사저널은 매년 창간 기획으로 ‘차세대 리더 100’을 선정하고 있다. 향후 대한민국을 움직일 리더를 발굴하기 위함이다. 올해도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 기대받는 100명을 엄선했다. 우선 여론조사 전문기관 ‘칸타퍼블릭’에 의뢰해 전문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사저널 기자들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후보군을 압축했다. 최종적으로 시사저널 편집국에서 올 한 해 미디어에 나온 여러 자료들을 검토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 ‘차세대 리더’ 100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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