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24시] 오영희 도의원 “문화관광해설사 유니폼 바꿔야”
  • 김종홍 제주본부 기자 (sisa640@sisajournal.com)
  • 승인 2021.12.0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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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 체육위원회 오영희 도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 체육위원회 오영희 도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 ⓒ시사저널 제주본부

문화관광해설사의 복장은 제주 관광 이미지라며 “제주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근무 복장으로 바꿔야 한다”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 체육위원회 오영희 도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제400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례회 상임위 제3차 회의에서 이렇게 지적했다.

도 관광국과 세계유산본부 상대로 “해설사 운영에서 해설사들의 아웃도어룩이 제주의 상징성 있는 복장인가”라고 물은 뒤 “해설사의 복장은 제주 관광 이미지라며 제주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는 근무 복장으로 바꿔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제주도 해설사들은 대부분 문화관광해설사와 세계자연유산해설사 등 717명이 자원봉사자 신분으로 활동 중이다. 제주 관광 이미지의 얼굴로서 해설사들은 해당 관광지에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지만, 편리성을 이유로 대부분 아웃도어룩이나 체크무늬 자켓을 입고 해설을 하고 있다.

타 시도의 해설사들은 그 지역의 특색을 살린 의복이나 정갈한 계량한복으로 입고 해설을 하고 있으며, 이런 해설사의 근무복을 위해 피복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또한, 문화관광해설사 현황도 2017년 41명 양성 배출하고 2018년부터 2021년 현재까지 양성 교육 없이 단 한 명도 배출되지 않아 해설사 운영에서 처우와 양성 교육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오영희 도의원은 “제주 관광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는 해설사들의 양성교육과 근무복부터 바꿔야 한다. 해설사들의 근무복은 관광지별 특색을 고려하여 제주의 정체성과 이미지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 道, 메타 버스로 ‘헬로 제주(Hello Jeju)’ 가상 세계서 만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가상 세계 플랫폼 제페토에 ‘헬로 제주(Hello Jeju)’ 맵을 구축하고 2억 명이 넘는 전 세계 잠재 소비자와 만난다.

도는 제주해녀박물관, 한국사진작가협회 제주특별자치도 지회 협조로 ‘헬로 제주’ 맵에 제주해녀학교와 불턱(불 피우는 곳)을 세우고 해녀 사진을 전시해 전 세계 소비자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 해녀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전 세계 사용자들은 바다, 돌담, 돌하르방 등 제주의 자연 속에서 제주다움도 만끽할 수 있다. 돌담으로 둘러싸인 제주 귤밭을 둘러보고 다양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사용자는 제주 바다속 쓰레기를 치워 청정 제주(Clean Jeju)를 만들고, 제주 정낭을 뛰어넘는 활동을 마치면 빨간 모자를 쓴 크리스마스 돌하르방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도 관광국 관계자는 “세계적인 관광마케팅 트렌드로 급부상하는 메타 버스를 활용해 제주의 관광자원과 필 환경 활동 등을 홍보해 MZ 세대의 이목을 끄는 맞춤형 마케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4‧3평화재단의 4‧3동백서포터즈와 도내 대학 유학생들 ⓒ제주4‧3평화재단
제주4‧3평화재단의 4‧3동백서포터즈와 도내 대학 유학생들 ⓒ제주4‧3평화재단

◇ 제주4‧3평화재단, 4‧3의 세계화를 꾀한다

동백서포터즈 제주 도내 대학 유학생들과 동행, 워크숍 16개국 25명 참가

제주4‧3평화재단의 4‧3 동백서포터즈가 도내 대학 유학생들과 동행하며 4‧3의 가치를 공유한다.

제주4‧3을 홍보하고 4‧3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대학생으로 구성된 4‧3 동백서포터즈는 12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제주 도내 일원에서 ‘도내 유학생과 함께하는 4‧3멘토링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번 워크숍은 4‧3강의 및 유적지 기행으로 구성됐으며 제주 도내에 재학 중인 유학생들을 참여 시켜 함께 4‧3을 배우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유학생은 인도네시아, 미안마, 필리핀, 영국, 독일, 멕시코, 에콰도르 등 전 세계 16개국에서 25명이 참가한다.

첫날은 제주4‧3평화교육센터에서 △4‧3 이론강의(강사 제주도교육청 이수미 사무관) △동백 페이퍼플라워 만들기 체험 △4‧3 평화기념관 해설 영상 시청 및 평화공원 관람하는 일정이다. 둘째 날은 △성산 터진목 유적지 △북촌 너븐숭이 기념관 △함덕 서우봉 진지동굴 △잃어버린 마을 ‘곤을동’ 등 4‧3 유적지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한편 제주4‧3평화재단의 대학생 4‧3 서포터즈는 2018년 제주4‧3 70주년에 발족한 이후 △4‧3 캠페인 △봉사활동 △워크숍 등 청년들의 목소리로 제주4‧3을 홍보하고 있다. 올해 4기 서포터즈는 멕시코 유학생인 호새 마뉴엘 에르난데즈 오르타씨가 팀장을 맡았으며, 도내 대학생 8명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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