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만 술 끊으면 나타나는 몸의 변화 3가지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2.05.0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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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감량 효과, 피부 수분감 증가 등 이점 있어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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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각종 술자리도 늘어나는 추세다. 친구, 가족, 동창들과 단체로 모여 술잔을 기울이면서 그간 쌓인 회포를 풀곤 한다. 얼굴이 붉어질 즈음이면 과음이 가져올 여러 건강상 위험도 잠시 잊는다. 그러곤 다음날 또 다시 금주 혹은 절주를 다짐한다.

반복되는 과음이 주는 악영향은 이미 우리에게 친숙하다. 그러나 간경화, 지방간, 뇌졸중 등 건강상 위협은 당장 다가올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등한시 되곤 한다. 과음의 악영향이 금주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금주가 가져다줄 건강상 장점을 되새겨 보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술을 한 달간 끊으면 체감할 수 있는 건강 효과 3가지를 알아본다.

▲ 체중 감량

‘안주를 먹지 않으면 살이 찌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이 아니다. 소주 1병(360ml)의 열량은 약 약 400kcal로 매우 높은 편이다. 더구나 술을 마시며 안주를 먹지 않는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다. 음주 상태에선 식욕 억제 호르몬의 분비량이 적어져 되려 안주를 더 많이 먹게 되기 십상이다. 반대로 술을 끊으면 불필요한 열량 섭취가 줄어 체중 감량도 보다 원활해진다.

▲ 촉촉해진 피부

이뇨제인 술은 체내 수분량 감소의 주원인 중 하나다. 그리고 체내 수분량 감소는 피부에 즉각적인 악영향을 끼친다. 반대로 한달 간 금주할 경우 체내 수분량이 유지되기 쉽고, 이는 다시 촉촉하고 윤기나는 피부로 이어진다. 최근들어 피부가 건조하고 푸석해 졌다면 한달 간 금주하면서 수분 섭취량을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

▲ 수면의 질 향상

잠에 들기 전 습관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잠에 드는 입면 시간을 줄이기 위함이다. 그러나 술은 입면 시간을 일부 줄일 순 있으나, 전체적인 수면의 질은 급락시킨다. 술을 마신 다음 날은 아무리 오래 자도 몸이 무거운 이유도 이 때문이다. 반대로 금주와 수면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병행할 경우 보다 상쾌한 아침을 맞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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