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시민단체 “대구 지자체, 상병수당 시범사업 미온적”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2.05.06 15: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대구 세계가스총회서 연설
달성군, '우수 열린관광지' 선정
상병수당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 모집 포스터 ⓒ보건복지부
상병수당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 모집 포스터 ⓒ보건복지부

대구 시민단체가 정부의 상병수당 공모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 대구시 지자체들을 지적하고 나섰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6일 논평을 내고 “공모에 지원한 63개 시·군·구 중 대구 지자체는 선정된 곳이 한 곳도 없다”며 “특히 상병수당 도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진 자치단체를 보기 힘들 정도”라고 지적했다. 정부의 1단계 공모에서 대구는 8개구·군 중 달성군만 유일하게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병수당은 업무 외 질병·부상 등으로 근로자가 경제활동을 이어가기 어려울 때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 일부를 보전해주는 제도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11일 상병수당 시범사업 지방자치단체 공모에 응한 63개 지자체 중 6개 지역을 선정·발표했다. 선정된 지역은 서울 종로구, 경기 부천시, 충남 천안시, 전남 순천시, 경북 포항시, 경남 창원시다. 대구·경북에서는 포항시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코로나19 1차 유행을 겪으면서 아파도 쉴 수 없는 저임금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들이 대구 지역에는 너무나 많아 앞서 성명 등을 통해서도 상병수당 시범사업에 대구∙경북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한 바 있지만, 이들 자치단체들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대구 자치단체들도 보편적 상병수당 제도 도입으로 가는 징검다리인 정부 시범사업에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복지부는 2025년까지 상병수당 도입을 목표로 오는 7월부터 3년간 3단계에 걸쳐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올해 1단계 시범사업 예산은 109억9000만원으로 오는 7월부터 1년간 진행된다. 정부가 책정한 시범사업 상병수당은 하루 4만3960원(2022년 최저임금 60% 수준)이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대구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대구시

◇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대구 세계가스총회서 연설

반기문 전 유엔(UN)사무총장이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가스총회 첫 연설자로 나선다.

대구시는 오는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28회 세계가스총회에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첫 연설자로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세계가스총회가 열리는 24일 ‘탄소중립을 향한 지속 가능한 에너지전환’에 대해 모두연설을 한다.

반 전 총장은 이날 모두연설에서 전 세계 에너지 시스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탄소중립 목표와 이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정책과 기술에 대해 얘기하면서 전 세계 각국의 긴밀한 협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반 전 총장은 2007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유엔사무총장을 역임하면서 임기 막판 파리 기후 협상을 극적으로 이끌어 내 지구 온난화를 늦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구촌의 후손 세대를 배려한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 즉 SDG(Sustainable Development Goal)를 합의해 낸 바 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만난 자리에서도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이슈에 대한 관심을 거듭 촉구한 바 있다. 반 전 총장은 현재 한국 국가기구인 대통령 직속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과 국제기구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의장을 겸하고 있다.

김문오 달성군수가 4일  관광약자 들과 우수 열린관광지로 선정된 비슬산 열린관광지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달성군
김문오 달성군수가 4일 관광약자들과 우수 열린관광지로 선정된 비슬산 열린관광지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달성군

◇ 달성군, '우수 열린관광지' 선정

대구 달성군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 추진 성과에서 '우수 열린관광지'로 선정됐다.

6일 달성군에 따르면, 달성군은 지난해 열린관광지로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 달성군은 이를 통해 장애인 화장실과 주차장 정비, 관광약자 콘텐츠 개발 등 군 내 관광환경을 개선해 온 점 등을 인정받았다. 특히 비슬산 군립공원 정상에 관광약자들을 위해 230m의 무장애 나눔길 및 전망대를 설치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열린관광지 공모사업은 노약자와 영·유아동반가족, 장애인, 임산부 등 이동약자 누구나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게 무장애 관광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김문오 군수는 “앞으로도 달성군이 장애인 등 관광약자들의 관광권 보장을 위해 접근로 확보와 편의시설 개선 등에 더욱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