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막 오른 부산교육감 선거 레이스...김석준·하윤수 출정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2.05.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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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대학생 작품활동 참여 지원사업 추진
이해성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과대포장 선물 안 받고 안 사기’ 실천릴레이 동참
19일 김석준 부산교육감 후보가 송상현광장 인근 삼전교차로 일대에서 ‘김석준 유세단’ 출정식을 갖고 있다. 김 후보는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부산교육의 미래를 활짝 열어가겠다”고 했다.ⓒ김석준 후보 캠프

부산 교육의 수장을 뽑는 교육감 선거 본격 레이스가 시작됐다. 최근 후보 간 난타전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김석준 후보와 하윤수 후보는 19일 출정식을 갖고 표심 잡기에 나섰다.

3선에 도전하는 김 후보는 송상현광장 인근 삼전교차로 일대에서 ‘김석준 유세단’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김 후보의 첫 유세는 각 구·군에 배치된 16대 유세 차량을 통해서도 생중계됐다. 김 후보가 미래교육의 한 방법으로 제시한 첨단 ‘올라인(ALL-Line)’ 시스템을 선거유세에도 도입한 것이다. 김 후보는 출정식을 가진 뒤 부산대학교와 자유시장, 사직야구장을 잇는 불꽃 유세를 펼쳤다. 

김 후보는 “이제 우리 부산교육은 과거교육으로 회귀할 것인지, 아니면 미래교육으로 나아갈 것인지 갈림길에 서 있다”며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부산교육의 미래를 활짝 열어가겠다”고 했다. 그는 “아직도 색깔논쟁을 일삼고 가짜뉴스를 만들어 퍼뜨리는 후보, 여러 의혹과 불공정에 휩싸인 후보에게 어떻게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믿고 맡길 수 있겠느냐”면서 “교육감 후보는 청렴하고 깨끗하며 모범이 되고 공정해야 한다. 실력있고 검증된 후보 김석준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19일 하윤수 부산교육감 후보가 서면교차로 일대에서 출정식을 열고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하 후보는 “선거에서 반드시 압승해서 획일적 평둔화 교육과 깜깜이 교육, 이념 중심 노동·인권·민주교육에 경도된 진보교육의 폐해를 떨쳐내겠다”고 했다.ⓒ하윤수 후보 캠프

보수 탈환을 노리는 하 후보도 이날 서면교차로 일대에서 출정식을 열고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출정식에는 많은 선거운동원이 모였고, 이들은 선거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벌였다. 

하 후보는 “올해 교육감선거는 부산교육 뿐만 아니라 우리 부산의 생존과 미래를 결정하는 중대한 선거“라며 “위대한 부산 시민들의 압도적 지지와 성원으로 진보교육 8년을 심판하고, 부산이 다시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이 되도록 표를 모아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출정식에서 부산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을 선거일까지 이어가겠다”며 “부산교육감선거에서 반드시 압승해 획일적 평준화 교육과 깜깜이 교육, 이념 중심 노동·인권·민주교육에 경도된 진보교육의 폐해를 떨쳐내겠다”고 강조했다.

 

◇ 부산시, 대학생 작품활동 참여 지원사업 추진

부산시가 올해부터 대학생 작품활동 참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오는 6월14일까지 이 사업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시는 부산지역 대학생들의 창작 능력을 향상시키고, 졸업 후 예술 현장 진입을 돕기 위해 이 사업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부산지역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과 영상콘텐츠 분야 작품구상 등을 지원한다. 이후 서류심사와 프레젠테이션 심사 등을 거쳐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그간 대학생들이 청년 대상 지원사업에 도전할 경우 졸업생 등에 비해 자격과 경험이 부족해 경쟁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 사업으로 예술활동에 뜻이 있는 대학생들도 작품·제작 참여 활동을 폭넓게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부산시는 새로운 문화콘텐츠 발굴을 위한 작품실험 지원에 최대 300만원, 창작작품 제작을 돕는 작품창작 지원에는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민간작품·단체에 참여해 경험과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작품참여 지원에는 최대 10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 희망자는 사업 참여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김기환 문화체육국장은 “예술대학 폐과 위기 등으로 지역의 예술기반이 약해지면 지역의 문화산업도 위축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며 “작품의 수준보다는 대학생들의 도전·창작 정신과 작품활동 기회를 우선해 심사할 예정이니 많은 대학생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최근 이해성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이 ‘과대포장 선물 안 받고 안 사기’ 실천릴레이에 동참하고 있다.ⓒ부산시설공단

◇ 이해성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과대포장 선물 안 받고 안 사기’ 실천릴레이 동참

이해성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이 최근 ‘과대포장 선물 안 받고 안 사기’ 실천 릴레이에 동참했다.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서다.

과대포장과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게 이 챌린지의 주된 목적이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의 지목을 받은 이 이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일상생활 속 과대포장과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을 당부했다. 부산시설공단이 추진하는 각종 친환경 경영과 쓰레기 줄이기 문화 확산도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챌린지 다음 참여자로 조용래 스포원 이사장을 지목했다.

이 이사장은 “다양한 방식의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매년 이어나가고 있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보다 지속가능한 실천이 동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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