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 갉아먹는 불안…효과적인 대처법 3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2.11.0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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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카모마일차 등 일부 식품이 도움될 수 있어
적절한 운동 및 심호흡 습관도 유효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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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감과 함께 현대인의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불안’. 지난 4일 보건당국 통계에 따르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로 최근 5년간 치료받은 환자 수만 900만 명에 육박한다. 불안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란 비관적 전망도 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불안할 때 술이나 담배를 찾는다. 그러나 이 둘의 경우 건강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불안이 일상생활을 어렵게 할 정도라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방법이 있다. 여기 더해 생활 속 불안감 감소에 도움을 주는 습관 3가지를 알아본다.

 

▲ 불안감 해소에 좋은 식품

식품은 의약품이 아니다. 특정 질환이나 불편감에 약과 비슷한 수준의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뜻이다. 다만 꾸준히 섭취할시 생활 속 불안감 감소에 일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기대되는 식품들이 있다. 먼저 녹차 속 L-테아닌 성분의 경우 심박 증가 등 불안 관련 심리적 긴장 반응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외에도 허브의 일종인 카모마일차, 오메가-3와 비타민D가 풍부한 연어, 커큐민을 다량 함유한 강황 등이 불안 감소나 증상 완화에 일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 적절한 수준의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신체 뿐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다수의 전문가들 또한 정신건강 증진 측면에서 꾸준한 운동이나 활발한 신체 활동이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우울과 불안감을 강화하는 부정적 사고의 악순환을 깨는 계기가 된다는 것이다.

권장 운동량은 운동의 종류나 개인별 몸 상태에 따라 다르다. 빨리 효과를 보겠다는 욕심에 고강도 운동부터 시작했다간 부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산책, 집안 청소 등 저강도 활동이라도 일단 시작한 후 점진적으로 운동량을 늘려가는 게 바람직하다.

 

▲ 심호흡

심호흡의 경우 심박 증가, 근육 긴장 등 불안 관련 신체 증상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일부 편견처럼 반드시 가부좌를 틀고 앉아야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평소보다 천천히, 깊게 호흡하며 들숨과 날숨의 진행에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유의미한 스트레스 감소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흉부 대신 배를 사용해 호흡하는 복식호흡법 또한 이와 유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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