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경기관광공사·교통공사·일자리재단·시장상권진흥원 기관장 임명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12.0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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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구원·경기복지재단 기관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마쳐
경기도, 2022 소비자권익증진 유공 기관표창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월 2일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4개 공공기관 기관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 채이배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2월 2일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4개 공공기관 기관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채이배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일 공공기관 신임 기관장으로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조원용 전 효성그룹 전무, 경기교통공사 사장에 민경선 전 도의원,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에 채이배 전 국회의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에 조신 전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상근위원을 각각 임명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임명장 수여 후 “도의회의 인사청문회를 마친 네 분의 공공기관장을 임명하게 돼 기쁘다. 인사청문회에 최선을 다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기관장이 공백 상태인 공공기관들이 많았다. 짧게는 8개월부터 길게는 2년까지 공백 상태인 곳도 있었기 때문에 할 일이 많을 것”이라며, “일부 기관에서 기강해이 등 사례들이 있었는데 잘 잡아주길 바라며, 도정 철학과 방향을 이해하고 경기도와 협력해 한 팀으로 일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조원용 신임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아시아나항공 홍보실장(상무), STX그룹 경영본부장(전무), 효성그룹 홍보실장(전무) 등을 지냈다. 인사청문회에서는 항공사 근무경력과 관광 분야를 연계한 경영성 강화와 관련해 기대를 모았다.

민경선 신임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8·9·10대 3선 도의원 출신으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활동을 통해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도정 전반에 대해 이해도를 인정받았다.

채이배 신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제20대 국회의원과 공공정책전략연구소 수석자문위원 등을 지냈으며 신뢰성과 전문성, 창의성 등 측면에서 직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하다고 평가됐다.

조신 신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상근위원(기획단장) 등을 역임했으며, 역시 직무 수행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됐다. 

경기관광공사와 경기교통공사 사장 임기는 이날부터 2025년 12월 1일까지 3년이며,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 임기는 2024년 12월 1일까지로 2년이다.


◇경기연구원·경기복지재단 기관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마쳐

경기관광공사와 경기교통공사, 경기도 일자리재단과 시장상권진흥원 4곳에 대한 신임 기관장이 임명된 가운데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중 현재 수장이 공석인 곳은 8곳이다. 이 중 4곳의 후보자가 내정된 상태이며, 경기연구원‧경기복지재단 두 곳의 기관장 후보자는 인사청문을 마쳤다.

기관별 후보자는 경기연구원 주형철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 경기주택도시공사 김세용 전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경기복지재단 원미정 전 도의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안혜영 전 도의원이다. 이 가운데 경기연구원장 후보자 주형철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지단달 28일, 경기복지재단 원미정 전 도의원은 지난달 29일 각각 인사청문을 마친 상태다.

오는 5일에는 나머지 2곳인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 김세용 후보자와 경기도사회서비스원 원장 안혜영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이 진행된다.

기관장이 공석인 8곳 중 아직 후보자를 내정하지 못한 4곳은 경기문화재단·경기아트센터, 킨텍스·평택항만공사로 현재 공모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경기문화재단과 경기아트센터는 인사청문회 대상이다.


◇경기도, 2022 소비자권익증진 유공 기관표창…8년 연속 수상

공정거래위원회가 선정하는 소비자권익증진 유공 기관표창 대상자로 경기도가 전국 1위에 올랐다. 경기도는 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2년 제27회 소비자의 날 기념행사에서 공정거래위원장으로부터 표창을 수여받았다.

소비자권익증진 유공 기관표창은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2021년 소비자정책 시행계획 추진실적을 평가해 선정한다. 경기도는 2022년에도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면서 2015년부터 8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기도는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5개 시·도(충북, 서울, 경남, 강원) 중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전국 1위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특수거래분야 사업자 상시점검을 통한 소비자 피해예방 △1372 소비자상담을 통한 소비자 피해구제 △생활용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선제적 품질검사 △지역수요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소비자교육 프로그램 추진 등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소비자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한 소비자단체 활동가 및 공공기관, 기업체 임·직원, 대학교수 등과 기업체 및 광역 시·도 등 단체 12곳이 함께 했다.

허성철 경기도 공정경제과장은 “2023년에도 5대 정책목표에 따른 9개 과제를 수립해 소비자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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