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24시] 주형철 신임 경기연구원장 취임…“정책에 도움되는 연구 수행”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12.0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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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 정책축제’ 성료…도민이 직접 정책 제안
수원컨벤션센터서 월드컵 16강 브라질전 실내 응원전 진행
주형철 신임 경기연구원장 ⓒ경기도 제공
주형철 신임 경기연구원장 ⓒ경기도 제공

경기연구원 제14대 원장에 주형철 전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이 취임했다. 주형철 원장은 경기연구원 이사회 의결과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5일 공식 취임했다.

주형철 신임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경기도민의 삶과 밀접한 영역에 대한 빠짐없는 3개년 연구계획 수립을 통해 도민의 문제를 풀고, 경기도의 미래 성장을 주도하는 정책연구를 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정책 반영에 도움이 될 실질적인 연구를 수행하겠다”며 “시대 변화에 발맞춰 연구원의 역할과 비전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실행해 도민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힘쓰겠다. 연구 결과가 정책으로 이어져 실질적인 개선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주형철 신임 원장은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세금 의혹에 대해 “세무대리인 및 회계법인을 통해 사업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통상적 수준으로 법률적 위반사항이 없음을 검토받았지만,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의 ‘도덕성은 고위공직자로서 중요한 잣대’라는 의견에 공감, 적극 반영해 관련 비용을 철저하게 재검토하고 조속히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위해 경기도 및 도의회와 소통하고 협력해 함께 발맞춰나가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임 주 원장은 서울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대학원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SK그룹에 입사한 뒤 국내 통신 및 인터넷 산업의 성장을 이끈 경력을 바탕으로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또한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사회제도혁신위원장 등을 지낸 정보기술(IT) 전문가다. 대통령실 경제보좌관, 정부혁신추진협의회 위원장 등을 지내며 규제혁신, 신성장동력 발굴, 혁신공공조달, 창업투자생태계 혁신 등 성과를 창출했다.
 

◇‘경기도민 정책축제’ 성료…도민이 직접 정책 제안

경기도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논의하는 ‘직접민주주의 실현의 장’인 제4회 경기도민 정책축제가 12월 2일과 3일 양일간 수원컨벤션센터와 수원시 팔달구 옛 경기도청사에서 개최됐다.

이번 정책축제에서는 민선 8기 경기도의 ‘5대 기회’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정책 제안이 수렴돼 주목받았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제시한 5대 기회는 기회사다리, 기회소득, 기회안전망, 기회발전소, 기회터전이다. 김 지사는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는 것은 고위 집단만의 사고방식으로는 불가능하며 국민들의 목소리가 위로 향하는 아래로부터의 반란”이라며 “경기도민 정책축제는 경기도민과 함께하는 아래로부터의 반란이며, 도민 여러분의 이야기 하나하나가 정책으로 만들어지면 이를 통해 경기도와 대한민국이 바뀔 것”이라고 전했다.

첫날인 2일에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기조강연(심용환 역사작가 등) △원탁토론 10개 주제(도민제안 주제) △도지사와의 정책 타운홀미팅(열린 주민회의) △도민자유발언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원탁토론에서는 도민이 직접 제안한 10개 주제를 대상으로 토론이 펼쳐졌다. 10개 주제는 △안전한 돌봄과 보육을 위해 실현해야 할 지역사회 통합돌봄 △지속가능한 노인공공일자리 확대 △경기도 내 교통약자 이동 편의를 위한 플랫폼 통합서비스 △위기이웃 발굴 및 지원 시스템 △자립준비청년의 더 나은 내일 △반려동물 보유세 △지속가능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도개선 △하천 수질개선 방안 △젠더폭력 사각지대 해소 △중고등학생의 건전한 놀이문화 인프라 구축 등이다.

주제별 주요 토론 결과를 살펴보면 ‘자립준비청년’과 관련한 주제 토론에는 경기복지거버넌스 위원과 경기도의회 장민수 의원 등이 참여해 건강한 청소년의 삶 영위를 위한 자립준비청년 지원향상방안을 논의했다. ‘청소년의 건전한 놀이문화 인프라 구축’ 관련해서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향상을 위해 청소년 문화시설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밖에 ‘지속가능한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도개선’ 관련해서는 청년스타트업 대표와 경기도일자리재단 관계자가 함께 참여해 청년창업 기업의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진행된 도지사와의 정책 타운홀미팅에서는 앞서 논의한 도민 원탁토론 결과 발표와 함께 도민과 김동연 지사 간 자유로운 소통 시간이 마련됐다.

행사 둘째 날인 3일에는 옛 경기도청사에서 △원탁토론 △홍보부스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부스운영과 축하공연은 옛 경기도청사 잔디마당에서 진행됐다.

한편, 경기도 민관협치과는 ‘제4회 경기도민 정책축제’의 행사 준비과정과 토론 결과를 담은 백서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며, 원탁토론에서 논의된 내용은 각 소관부서를 통해 검토될 예정이다.


◇수원컨벤션센터서 월드컵 16강 브라질전 실내 응원전 진행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대한민국-브라질전 실내 시민응원전이 수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진행된다.

도는 이날 체감온도가 영하 10도까지 내려간다는 예보에 따라 컨벤션홀(2홀과 3홀 등 총 1932㎡)에 500인치 규모의 스크린 2개를 활용하고 1000명에서 최대 1600명까지 수용할 계획이다.

도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경찰·소방·경호인력, 경기도·수원시 공무원 등 200여 명을 현장에 배치해 질서유지와 응원단의 안전한 귀가 조치를 돕는다. 또한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는 구급차 4대와 소방차 1대를 배치해 응급상황시 신속 대처할 계획이다. 방한 대응책으로 핫팩과 방석도 배부한다. 전체적으로 총괄할 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시민응원전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경기 시간 2시간 전인 오전 2시부터 컨벤션홀 2홀 게이트로 입장할 수 있다. 입장 시 주류, 화약류 등 안전에 위해되는 물품은 반입이 금지된다. 경기 종료 후 퇴장은 2홀 게이트와 3홀 게이트를 동시 이용할 수 있다.

도는 1000여 대 규모의 컨벤션센터 주차장(지하 1층과 2층)을 무료 개방하는 한편, 주차 안내 요원을 배치해 주변 상황을 통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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