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24시] 경산시, ‘100년 역사 경산묘목 행복나눔 한마당’ 개최
  • 최관호 영남본부 기자 (sisa523@sisajournal.com)
  • 승인 2023.03.13 15:5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산시, 공무원노조와 협약 체결…3차례 릴레이 협상 마무리
경산시, 친환경 유용미생물 무상 공급…경산 거주 농업인 혜택

전국 최대 묘목생산 특화단지로 알려진 경북 경산묘목단지가 본격적인 묘목 출하 시기인 3월에 ‘경산묘목 행복나눔 한마당’ 행사 준비로 분주하다. 13일 경산묘목조합에 따르면, 전국묘목 생산 및 유통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경산묘목단지는 매년 2월말부터 5월초까지 전국으로 유통되는 묘목 출하준비로 한창 바쁜 시기다.

경산묘목 단지 내 한 농원에서 각종 유실수와 약용수를 굴취해 봄철 판매 준비를 하고 있다.ⓒ 최관호 기자
경산묘목 단지 내 한 농원에서 각종 유실수와 약용수를 굴취해 봄철 판매 준비를 하고 있다.ⓒ 최관호 기자

묘목조합측은 경산묘목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산묘목 행복나눔 한마당’을 3월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경산종묘유통센터에서 개최한다.

경산묘목조합은 이번 경산묘목 행복나눔 한마당 기간에 묘목 나눔, 지역 묘목농가 플리마켓 및 홍보부스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18일과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3시간 동안 무료로 묘목을 시민들에게 나누는 행사도 진행한다.

또한 묘목산업 발전을 위한 종묘기술개발센터 시책 홍보, 경산묘목 홍보전시관 주말 개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행사장을 찾아온 관람객들에게 경산 묘목의 우수성을 알리고 충분한 볼거리·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희진 경산묘목 조합장은 “이번 경산묘목 행복나눔 행사를 통해 100년 역사 경산묘목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 경산시, 공무원노동조합과 단체협약 체결

경북 경산시와 경산시공무원노동조합은 최근 노·사 양측 교섭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단체협약 체결식을 개최해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단체협약은 노동조합으로부터 지난해 11월18일 요구서를 받고 올해 1월26일 첫 교섭을 시작으로 총 3차에 걸친 실무교섭 끝에 최종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내용은 특별휴가 확대, 공직문화 개선, 장기재직휴가제도 개선, 별도공간 인사상담 실시, 청사 방호 등을 위한 청원경찰 배치, 조합원 관련 업무 추진 시 노조 의견 반영 등 노·사간 소통 기회 확대와 실질적인 후생 복지 증진을 위한 내용이 담겼다. 협약의 유효기간은 체결일로부터 2년간이다.

이상현 위원장은 “앞으로도 일하고 싶은 직장 만들기에 힘과 지혜를 모으고, 상호이해와 교류를 통해 건전한 공직 노사문화를 만들어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조현일 시장은 “앞으로도 직원의 권익 향상과 더불어 시민이 행복한 경산 건설을 위해 적극 동참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경산시와 경산시공무원노동조합은 3월10일 노·사 양측 교섭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단체협약 체결하고 기년사진을 찍고있다.ⓒ경산시
경산시와 경산시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10일 노·사 양측 교섭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경산시

◇ 경산시, 친환경 유용미생물 무상 공급

경북 경산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이해 13일부터 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한 친환경 유용미생물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주민등록상 경산시에 거주하는 농업인은 누구나 무료로 미생물을 공급받을 수 있다.

2015년 3월부터 시작한 유용미생물 공급사업은 지역 농업인들의 호응 속에 농작물 재배에 활용하는 농가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경산시 농업기술센터는 2만2000여 농가에 151톤을 공급했다.

농가에 공급하는 미생물은 고초균, 유산균, 효모균, 광합성균 등으로 토양 내 병균의 활성화를 막고, 농작물의 체내 면역을 강화해 농약, 화학비료의 사용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미생물 공급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최초 방문 시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지참해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미생물배양실을 방문하면 된다. 이에 경산시는 미생물의 원활한 공급과 혼잡 방지를 위해 읍·면·동별에서 격주로 배부하고 있다.

이희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친환경 미생물의 적정 사용은 소비자에게는 안전하고 건강한 농산물을 제공하고, 농업인에게는 비용 절감에 장기적으로 큰 도움을 주는 만큼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