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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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1995.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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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이사장이 그렇게 무서우면 어떻게 대통령을 하느냐. 하루빨리 DJ 콤플렉스에서 벗어나라.”

(김일성 조문 관련 발언을 놓고 민자당이 공세를 취하는 데 대한 민주당 박지원 대변인의 논평)

“혹시 세계무역기구(WTO) 출범을 방해하는 장본인으로 몰리지나 않을까 하는 판단에서 대안을 생각한 것이다.”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을 향해 뛰다가 왜 막판에 사무차장으로 방향을 틀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김철수 국제통상대사의 답변)

“제4의 기본적 자유를 실현한 것이다.”

(유럽연합 회원국 중 7개국이 3월26일을 기해 회원국 국민에 대한 국경 검색을 완전히 철폐하기로 한 쉔겐 협정 발효와 관련해 쉔겐 7그룹 사무총장 월터 리지트가 행한 발언)

“싫증나면 버리는 게 습관이라면 애당초 여기자를 섹스 파트너로 고르지 말았어야지.”

(영국의 권위 있는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의 전 아일랜드 특파원인 여기자 메리 시넌이 <이코노미스트> 편집장 출신인 루퍼트 페넌트-리아 영국 중앙 은행 부총재와의 3년 불륜 관계를 폭로한 후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 영국 최고의 언론인·금융인으로 존경받아온 페넌트-리아는 이 섹스 추문으로 지난 21일 사임했다)

“해병대원은 물건을 양말 속에 넣고 다니는 경향이 있다.”

(O.J. 심슨의 변호사인 리 베일리가, 해병대 출신 수사관 퍼먼이 심슨을 궁지에 몰기 위해 피 묻은 장갑을 양말 속에 감추어 범행 현장에 갖다 놓았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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