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대한민국 국악제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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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0.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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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의 정수가 한자리에 모인다 [제 20회대한민국 국악제]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국악제가 ‘한국 최대 전통 예술 축전’으로 탈바꿈한다. 10월8~11일 펼쳐지는 올해 국악제는, 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국립국악원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악제 포커스 2000’은 전통춤·정악·민속악의 최고 명인들이 전통 예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무대이다. 9일 강선영(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예능보유자), 10일 김천흥(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제39호 <처용무> 예능보유자), 11일 박동진(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적벽가> 예능보유자) 명인이 최고의 무대를 만든다.

다음 행사는, 광화문시민열린마당에서 열리는 ‘어깨춤을 추자!’ 이다. 북청사자놀음·양주별산대놀이·봉산탈춤·평택농악·진주 삼천포 농악 들이 펼쳐지며, 탈춤·풍물을 현장에서 직접 배울 수도 있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리는 시조·판소리·살풀이·승무 공연에는 영어 해설이 곁들여진다. ‘포커스 2000’을 제외한 모든 공연이 무료로 진행된다. 공연 문의 02-3675-5878.
윤도현밴드가 데뷔한 지 6년 만에 처음으로 라이브 앨범을 발표했다. 2장으로 이루어진 이번 음반의 첫 번째 특징은, 라이브 앨범으로는 보기 드물게 편집을 하지 않았다는 점. 청중의 함성뿐 아니라 다소 거친 연주까지 있는 그대로 살려놓았다. <깨어나> <너를 보내고> <이 땅에 살기 위하여> 등 모두 15곡을 수록했다.

다른 한 장에는 라이브 콘서트 실황과 그들이 출연한 영화·뮤지컬의 하이라이트, 뮤직 비디오 등을 담았다. 문의 02-2226-5923
10년 가까운 세월을 집회 현장에서, 거리에서 2000회 넘게 공연하면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노래를 불러온 전문 노래패 꽃다지가 소극장에서 오랜 만에 ‘깊어가는 가을 밤에’라는 제목으로 공연한다. 10월13~15일 서울 포스트극장(문의 02-2635-3580). 어쿠스틱 악기의 반주로 진행하며 <서울에서 평양까지> <하나의 민족 하나의 조국> 같은 통일 노래와 <창살 아래 사랑아> <사람은 꽃보다 아름다워> 같은 히트곡을 부른다.
부암아트홀이 10월 한달 동안 피아노 연주로 토요음악회를 꾸민다. 10월7일 김혜련 피아노 독주회를 시작으로 정주원(14일) 김승현·안미경(21일) 박주원(28일)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김혜련씨는 쇼팽과 라벨의 곡을 연주한다. 문의 02-391-9631

2000 문화의 달 기념 무대 만나며 나누며

문화의 달을 기념하는 야외 공연이 10월20일 오후 7∼9시 대학로·명동·홍대앞에서 펼쳐진다. 대학로 특설 무대에서는 사물놀이와 남사당패 줄놀이, 오페라 아리아 모음, 창극 <배비장전> 등이 공연되며, 같은 시각 명동에서는 마당극과 마임을 볼 수 있다. 홍대앞 곳곳에서는 릴레이 음악 공연이 열린다. 문의 02-760-4641~2

1970년대 전위 작가의 또 다른 실험 김구림 작품전

1970년대 전위 미술을 주도해온 화가 김구림씨가 신작 위주로 여는 개인전이다. 김씨는 전통적인 회화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다양한 매체 실험과 오브제 작업을 해 왔다. ‘현존과 흔적’이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에는, 다양한 평면·판화 작업들이 나와 있다. 10월2~12일 가나아트센터(02-720-1020).

아시아와 유럽의 복합 이미지 혼(魂)의 구제(救濟)

10월20∼21일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를 기념하는 뮤지컬이다. 아시아와 유럽 문화의 교류를 시도하는 무대로 가상의 공간 무 대륙의 왕 ‘라 무’에 관한 설화를 이미지극으로 풀어낸다. 한국의 타악 그룹 푸리와 싱가포르·스페인·프랑스·독일·일본의 배우·연출자가 힘을 합친다. 10월19∼20일 LG아트센터 상암홀에서 오후 8시에 공연된다. 문의 02-757-1319

낡은 트레일러가 삶의 터전인 가난한 소녀 노블리는, 가수를 꿈꾸는 건달 윌리 잭의 아이를 임신했다. 그녀는 남자 친구에게 모든 것을 걸었지만, 여행을 함께 가자던 윌리는 그녀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자동차를 몰고 사라져 버린다. 노블리가 손에 쥔 것이라고는 단돈 5 달러 55 센트와 즉석 카메라 한대 뿐이다. 그로부터 5년 뒤 그녀는 다섯 살짜리 아이를 둔 사진 작가가 되어 있다. <레옹>의 앳된 소녀 나탈리 포트먼이 열일곱살짜리 미혼모 역을 맡아 호연했다. 10월21일 개봉. 메가박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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