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대머리 여가수〉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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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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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네스코 작품 축약·재구성〈대머리 여가수〉

루마니아 태생 극작가 이오네스코의 원작을 과감하게 축약·재구성해 무대에 올렸다. 얼핏 말장난 같은 대화를 통해 현대의 빈약한 삶을 풍자했다. 극단 오늘의 상임 연출가인 이수인씨가 연출을 맡았다. 소극장 오늘·한강 ·마녀(02-763-8538)에서 6월17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일·공휴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어린이날 위한 '특별한' 뮤지컬〈빨간 도깨비〉

38년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그림자 인형극단 쓰노부에 초청 공연. 세로 3m, 가로 14m짜리 대형 스크린에 갖가지 빛을 비추어 아름다운 화면을 만들고, 그 속에 캐릭터 인형을 등장시킨다. LG아트센터(02-2005-0114)에서 5월12일까지 평일·토요일 오후 2시30분·5시, 일요일·공휴일 오전 11시 ·오후 2시30분·5시.

자연·성·인간을 주제로 한 잔치〈수원 화성 국제 연극제〉

자연·성·인간을 주제로 한 제5회 수원화성국제연극제가 6월1∼10일 수원 장안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6월1일 남문에서 북문, 장안공원으로 이어지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4개국 초청 공연과 20여 편의 국내 공연이 선을 보인다. 〈여관집 여주인〉 (이탈리아) 〈메디아〉(일본) 〈마고〉 (한·미 합동) 〈난타〉(한국) 등이 공연된다. 문의 02-3673-5575.

감독/이시명
주연/장동건.나카무라 도오루
제작/김태영


2009년, 일본의 제3 도시인 서울. 가장 큰 반군 세력인 후레이센진(不逞鮮人)들이
거물급 정계 인사 이노우에가 주최하는 유물 전시회에 침투한다. 이
테러를 진압하기 위해 일본수사국(JBI) 특수 수사 요원인 사카모토 마사유키(장동건)와
그의 절친한 친구 사이고 쇼지로(나카무라 도오루)가 투입된다. 사카모토는
비정치적인 전시회를 습격한 이들의 테러 목적과 단 한 명의 민간인
희생자도 내지 않은 테러 방식에 의문을 품는다.



사건을 조사하던 사카모토는 후레이센진들이 지금까지 벌여온 테러가
모두 이노우에 재단과 관련된 것이었음을 발견하고 재단에 대한 재수사를
주장한다. 그러나 JBI 수뇌부는 이 사건을 단순 테러로 축소·은폐하려
한다. 사카모토는 이들의 테러 이유가 바로 한국이 여전히 일본의 지배
아래 남게 된 사실과 관련된 것임을 알고 혼자서 수사를 감행한다.


JBI 수뇌부는 사카모토에게 누명을 씌우고 동료 살해 혐의로 그를
체포한다. 음모에 빠진 사카모토는 가까스로 탈출을 감행하지만 심하게
다친다. 유일한 친구 사이고마저 다시 만날 때는 적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그를 떠나보낸다. 2009년 서울이 일본의 영토가 아닐 수 있다는 의문을
품은 채 그는 진실을 찾기 위해 길을 나선다. 그리고 자신만의 전쟁을
시작한다. (2월1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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