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와 나비·꽃·새를 통해 명상적이면서도 맑고 순수한 느낌을 자아내는 그림을 그려온 박항률씨의 개인전. 색동저고리로 곱게 단장하고서 새를 응시하고 있는 소녀, 새를 품에 안고 갈대밭을 거니는 소녀 등을 그렸다. 갤러리 선앤문(02-722-4140)에서 5월15일까지.
해방 1세대 조각 한자리에〈4인의 시각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 우뚝 선 이순신 동상을 제작한 김세중씨(작고), 추상 조각의 한 경지를 개척한 김정숙씨(작고), 엄격한 비례미를 추구한 동상 조각가 백문기씨, 여인상과 모자상을 즐겨 다룬 윤영자씨 등 미술계에서 '해방 1세대'를 대표하는 원로 작가들의 회고전이다. 경기 남양주시 모란미술관(031-594-8001)에서 5월3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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