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급 연예인은 누드집 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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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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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이 오면 여성들의 치마 길이가 짧아진다는 속설이 있다. 불황과 아파트값 폭등으로 국민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요즘, 새로운 현상이 나타났다. 여성 연예인들이 너도나도 누드 화보집을 내겠다고 나선 것이다. 탤런트 성현아가 누드 경쟁에 불을 붙인 이후, 가수 김지현, 영화 배우 권민중, 탤런트 겸 가수 이혜영 등이 ‘누드 대열’에 동참했다. 특기할 만한 것은 성현아가 세미 누드를 찍은 것에 반해 권민중과 이혜영은 올누드를 찍겠다고 공언했다.

톱 탤런트와 톱 가수들도 ‘누드 대열’에서 예외가 아니다. 배우 고소영과 여성 그룹 베이비복스(사진)도 세미 누드 수준의 화보집을 촬영할 예정이다. 이들은 현재 한국의 정상급 연예인이라는 점에서 10여 년 전 누드집을 낸 일본 배우 미야자와 리에에 비견된다. 누드 촬영에 나선 것은 여성 연예인뿐만이 아니다. 쇼트트랙 스타로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김동성씨도 올누드 화보집 촬영에 나설 예정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연예인들의 옷을 벗기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는 것이다. 이혜영씨와 김동성씨의 누드집 촬영은 한 명품 수입업체가 100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올누드 슈퍼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진행된다.

IT 기술도 연예인들의 옷을 벗기는 데 한몫 했다. 베이비복스의 화보집은 SK텔레콤 ‘준(JUINE)’과 ‘네이트(NATE)’를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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