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술값이 몇 백만원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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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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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1호 커버 스토리 ‘끝 모를 몰카 거짓말’을 잘 읽었다. 딸린 기사 중에 양길승씨 일행의 술자리 비용에 대해 ‘술자리와 잠자리 비용이 4백만원이었다’라는 증언이 나온다. 힘들게 어렵게 머리 써가면서 돈 벌어 너무 쉽게 돈을 쓰는 것 같다. 그들의 하루 저녁 술값이라면 우리 가족이 10년 동안 먹을 양식을 살 수 있다, 월 80만원 수입으로 두 자녀를 공부시키면서 정말 단돈 천원도 열 번 생각해보고 지출한다. 좌석 버스가 와도 타지 않고 추우나 더우나 30분 이상 기다려 일반 버스를 탄다. 가격 차이는 3백50원이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생각하는지 왜 모를까.

박명순 (경북 구미시 구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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