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대안 상품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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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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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대안 상품 반가워
친환경적 사고를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대안 상품에 대한 기사(제732호 ‘환경 지킴이 대안 상품’)를 흥미 있게 읽었다. 직업이 초등학교 교사인 아내는 아이들 지도에 좋은 자료라며 반겼다. 어린이들에게 폐건전지의 피해를 줄이고 대안 에너지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데 유용한 자료로 쓸 수 있겠다며 기사를 스크랩해두었다.

임명재 (경기도 오산시 오산동)

사실 가정에서만 사용하고 버리는 폐건전지만 해도 상당한 양인 데다, 건전지를 넣어둔 채로 장기간 보관하게 되면 내부가 부식되어서 결국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등 이중의 문제가 있었는데, 이렇게 약간의 품을 팔아 쓰레기 없는 전기·전열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획기적인 일이다. 대기업이 이런 친환경 제품 연구·개발에 앞장서 주는 것이 주문 생산을 요구하는 것보다 훨씬 바람직하다고 본다.

박주천 (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1동)

향수 일깨운 ‘옛길’ 여행 기사

제731호 여행 기사 ‘산골 고향집 운치를 찾아 단풍진 옛길 뚜벅뚜벅’을 가슴 따뜻하게 읽었다. 사는 곳을 조금만 벗어나도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이 정말 믿기지 않는다. 나는 한번도 시골에서 자라보지 못한 사람이지만, 40년을 살다보니 직접 가보지는 않았어도 그 풍경과 삶은 어렴풋이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요즘은 도무지 이런 풍경을 사진 속에서도 보기가 힘들다. 비록 지금은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살고 있는데, 그동안 이곳의 삶에 익숙해지다 보니 고향에 가고 싶은 생각도 별로 들지 않았다. 이번 주에라도 아이들 손을 잡고 유명한 곳이 아닌, 옛 향취가 남아 있는 곳을 찾아가 가을을 마음껏 느껴보고 싶다.

주동식 (강원도 강릉시 교1동)

감나무를 끼고 도는 길과 담배를 말리던 건조 창고 같은 사진 속 풍경들이 어려서 보았던 모습과 똑같다. 어떻게 이처럼 희귀한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낼 수 있었는지, 조개탄을 태우던 그 시골 모습이 그대로 살아 있는 듯해 반가웠다.

유지명 (서울 성동구 마장동)

정치 자금 공방을 지켜보며

정치 자금 문제로 온 나라가 시끄러운데 이것을 바라보는 언론은 언제나 그러했던 것처럼 누구는 얼마, 어느 정당은 얼마 하는 식으로 게임 즐기기를 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돈에 관해 자유로운 정치인이 없다고는 하지만, 금액의 다소, 비리의 경중은 분명히 가려지고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섣부른 양비론은 오히려 국민들의 정치 불신과 무관심을 조장하고 흥미 위주 보도는 국민들로 하여금 비리에 무뎌지게 만들 뿐이다. 그것은 정치인들이 원하는 바이기도 하다.

정하동 (서울 중구 을지로6가)

선거 자금에 대한 궁금증은 갈수록 커져만 간다. 선거 자금을 준 곳이 어찌 SK 한 곳뿐이겠는가. 또 선거 후에 보복 아닌 보복이 뒤따를지 뻔히 알면서 한 정당에만 자금을 제공할 수 있겠는가. 국민의 관심은 여당과 야당을 막론하고 선거 자금을 철저히 수사해 그 전모를 밝혀내는 것이다. 그래야만 후세에도 떳떳할 수 있을 것이다. 그 결과를 토대로 선거 자금에 대한 기준을 확고하게 세우는 것이 이 시점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김인재 (제주시 노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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