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없는 사회’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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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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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뇌물 공무원’을 다룬 제736호 커버 스토리를 읽고 분노가 치밀어올랐다. 정부가 부패를 척결하겠다고 천명했는데도 버젓이 부정과 부패가 횡행하고 있고, 그러한 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지 않고 집행유예 등으로 풀려나는 실정이다. 게다가 울산의 이 ‘뇌물 저축왕’ 공무원은 죄를 뉘우치기는커녕 “나는 조금밖에 안 먹었는데‥” “내 돈을 다 가져가지 마세요”라며 부정으로 축재한 돈이 몰수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니 요즘처럼 살기 어려운 시대에 한숨만 절로 나온다. 그런 사람을 중국에서처럼 사형은 시키지 못할망정, 본보기로 징역 10년 이상의 중형과 개인 재산 전액 국고 환수 등으로 엄벌해서 다시는 유사한 범죄로 서민들에게 허탈감을 안기는 일이 없도록 했으면 좋겠다.
송현우 (서울 중랑구 신내2동)

울산광역시 6급 공무원 노씨의 기사를 읽고 우리 사회에 공공연한 공무원 뇌물 수수의 실상을 엿볼 수 있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공무원 사회에 ‘안 주고 안 받기 운동’이 벌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윤창모 (충남 논산시 연무읍 안심리)

우리 사회의 슬픈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기사였다. 한 공무원이 업자들로부터 뇌물과 함께 청탁을 받아 결국 부실공사를 초래하는 악순환의 사슬을 보았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개울물을 흐린다’는 말처럼 이 시대에 선량하게 살아가는 대다수 공무원들조차 매도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기사에서 이런 공무원과 반대되는 모범적인 공무원의 모습도 함께 부각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김영화 (강원 인제군 기린면 현5리)

공무원들이 이렇게 부패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 기사를 읽으며 안타까움이 더했다. 한편으로는 이런 사람이 소수이며 대다수 공무원은 아직 청렴하리라 생각하고 싶다. 뇌물은 두말할 나위 없이 국가 경쟁력을 해치고 건실한 기업을 망칠 수도 있다. 또 못 가진 사람들을 거리에 내몰 수 있는 무서운 사회악이다. 공무원들이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나랏일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영미 (경남 통영시 정량동)

유익했던 ‘비타민 상식’

비타민을 계속 복용하고 있는 나로서는 제736호에 실린 스페셜 리포트 ‘신비의 묘약 비타민’을 읽고 비타민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었다. 비타민의 효능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천연 비타민과 합성 비타민의 동일한 효능, 특히 비타민 C를 공복에 복용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을 읽고 나의 비타민 섭취 방법이 잘못되었음을 깨달았다.
박금수 (광주고등법원 민형과)

주변에서 하는 이야기만 듣고 지금까지 하루 1000mg 2정씩 비타민 C를 복용하고 있었는데 기사를 읽고 나서 앞으로는 1정씩만 먹기로 마음먹었다. 또한 이 기사를 통해 비타민이 가지고 있는 질병 예방 효능에 대해서 충분히 알게 되어 큰 도움이 되었다. 비타민 C만 복용하는 것보다 비타민 C·E가 복합된 제품을 복용하는 것이 더 이롭다는 내용도 유익했다.
최정희 (부산 남구 대연3동)

논술 시험이 뭐기에…

올해 수능 시험을 치른 고3 학생이다. 이제 논술·구술 시험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서 어떤 학원과 책을 선택할까 고민해야 했는데, 제735호 ‘논술 사기꾼이 판친다’ 기사가 많은 도움을 주었다. 솔직히 ‘족집게’니 ‘드림팀’이니 하면 수험생들이 쉽게 넘어가는데 그 중에 사기꾼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방심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논술 점수 1점을 올리는 데 10만원도 아니고 평균 천만원이 든다니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다. 서민 가정에서는 생각할 수도 없는 액수이다. 고액 과외가 성행한다고 하지만 이렇게 심한 줄은 몰랐다.
권선종 (경북 영덕군 창수면 가산1리)

중앙일보사는 <시사저널> 739호(12월25일자) ‘언론계 감원 추위 몰아치나’ 기사 가운데 ‘중앙일보가 올해 2백억~3백억원 적자가 예상된다’는 부분과 ‘차장급 이상 30명 명퇴 방침’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혀 왔습니다. 중앙일보사는 올해 소폭 흑자를 예상하고 있으며 명예 퇴직 실시는 전혀 고려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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