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복받는 세상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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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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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 기획으로 마련한 사회면 기사 ‘복권으로 웃고 운 2003 로또 공화국 결산-인생 역전된 사람들, 인생 여전한 사람들’을 읽으면서 한탕주의에 물든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했다. 유난히 실업률이 높았으며, 명예퇴직자들이 대거 생겨나고, 새만금 사업이다 핵 폐기장 사태다 하여 탈 많고 말도 많았던 한 해가 저물었다. 1등에게 적립금을 몰아주며, 한탕으로 ‘인생 역전’을 꾀하려는 많은 사람에게 지난 한해 로또복권은 그야말로 ‘솟아날 구멍’이었다. 그러나 45개 숫자 중 6개 숫자를 모두 맞힐 확률은 8백만분의 1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만큼 돈을 많이 쏟아부어야만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는 얘기다. 서울 강남 지역에서 1등 당첨자가 7명이나 나온 것도 어쩌면 그 일례가 아닐까? 새해에는 한탕주의를 멀리하고 착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복을 더 많이 받고 행복해지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류지연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2가)

부족한 독서에 부끄러움
송년호(제739호)에 실린 ‘<시사저널> 선정 2003 올해의 책’ 특집 기사에 끌려 <시사저널>을 덥석 구입했다. 독서를 쉼없이 한다고 하는데도 <시사저널>이 선정한 올해의 책 중에서 내가 아는 책은 몇 권 되지 않았다. 말 그대로 나는 독서를 하는 것이고, 한 분야만 집중해서 다룬 책은 잘 읽지 않는 탓도 있겠지만, 나온 책 가운데 모르는 책이 많다는 것이 부끄러웠다. 내일 당장 서점에 가서 책들을 둘러보아야겠다.
허윤경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망포동)

교수 성추행, 구조적 해결을
제738호 사회면 ‘교수가 아니라 짐승이었다?’를 보고 적잖이 놀랐다. 교수 한 사람이 여제자 2명을 성폭행했다니 기가 막히는 일이다. 보통 여학교에서는 교수들이 제자들을 이상하게 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학을 다닌 여성이라면 대부분 공감할 수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 자신의 몸을 스스로 챙기지 못할 만큼 생각 없이 술을 마시는 것은 잘못이라고 본다. 이 기사를 보니 정말 이제는 교육자들도 신뢰할 수 없는 세상이 된 것 같아 안타깝다. 제발 모두 자기의 본분에 충실한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김명준 (부산 금정구 금사동)

기사 내용이 내가 학교를 다닐 때 간접적으로 들었던 친구들의 상황과 너무나 비슷한데, 그런 불미스러운 일들이 변함 없이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한심스럽다. 학점이나 졸업 이후 진로 문제 등과 관련해 학생에 대한 교수의 영향력이 클 수밖에 없는 구조가 이러한 성폭력의 원인이 되는 것 같다. 교수의 영향 때문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의 능력만으로 취업이 될 수 있는 사회가 하루빨리 오기를 고대한다.
김태형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

불티 나는 수입차에 유감
제738호 경제면 ‘불황 잊은 수입차들의 질주’를 읽고 정말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2003년 10월까지 수입차들의 누적 판매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6%나 늘어나고 동급 국산 차에 비해 2배 이상 비싼데도 날개돋친 듯이 팔린다니 서민으로서는 정말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다. 경제의 장기 불황으로 청년 실업자가 넘쳐나고 내수 시장도 크게 위축되어 온 국민이 시름에 잠겨 있는데, 정말 돈 자랑을 하려는 것이거나, 사회적 신분을 과시하기 위해 수입차를 타는 사람이라면, 주변에 끼니를 걱정하거나 차가운 사무실에서 연구 활동에 몰두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도 한번쯤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최경희 (부산시 남구 대연3동)

지방 독자에게 유익했던 화보
지난 12월4일부터 열린 세계 베스트 디자인 상품전에 꼭 가보고 싶었지만 지방에 살고 있어서 뜻을 이룰 수가 없었는데, <시사저널>이 출품작들의 사진을 실어주어서(제738호 ‘명품 만든 아이디어 잔치’) 매우 반가웠다. 전시장에 직접 가서 보면 더 실감이 났겠지만, 선별해 제시된 상품 사진과 함께 상품들마다 담긴 아이디어의 특성을 잘 설명해주어 현장에 가보지 못한 아쉬움을 충분히 덜어낼 수 있었다. 또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미적 감각이 돋보이는 예술품 같기까지 한 작품들, 친환경 효소를 우선한 작품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박윤자 (경기 오산시 오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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