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자동차’ 빛과 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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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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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전자 장비를 탑재한 미래형 차량을 소개한 제742호 경제면 기사 ‘꿈의 자동차가 달려온다’는 앞으로 우리들의 교통 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고, 인간에게 더욱 편리한 차량들이 출현해 삶의 질이 더 나아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해준 유익한 내용이었다고 생각한다.

박송호 (대구시 달서구 감삼동)


이 기사를 보고 나니 현재 도로 위에서 운행되고 있는 ‘구식’자동차들의 미래에 관해 궁금증이 일었다. 앞으로 10여년 후 배기 가스 규제가 더 엄격해질 경우 대다수 서민은 값비싼(물론 그때가 되면 지금 개발되고 있는 새 기술들이 보편화하여 차랑 가격이 떨어질 수도 있겠으나 구입하기가 여전히 만만치 않을) 새 자동차로 모두 바꾸어야 할 것이다. 그와 관련한 대안(연료나 배기 계통을 바꾸는 방법상의 문제와 같은)은 어느 정도 마련되고 있는지 하는 문제는 국내 자통차 대수가 천만을 넘어 더욱 더 늘어나는 현실에서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강대혁 (광주시 북구 각화동)


대구에 사는 17세 학생이다. 내 장래 희망은 외제차 딜러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꿈의 자동차’ 기사를 유익하게 읽었다. 자동차에 대한 관심은 아주 크지만, 내 처지에서 접할 수 있는 자료는 그리 많지 않다. <시사저널>에서 자동차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었으면 좋겠다.

이영은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반가운 국악 르네상스

거리는 뜻도 모르는 외래어 간판으로 도배되어 있다시피 하고, 영상 매체에서는 국적 없는 외래 문화가 범람하고 있는 요즘, 제742호 스페셜 리포트 ‘오나라 오나라 국악 르네상스’를 통해 신세대 젊은이들이 우리 것에 심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한편으로 놀랍고 한편으로 자랑스러웠다. 우리 것이라고 하면 좋은 줄 알면서도 왠지 시대 감각에 뒤져 낡았다는 느낌을 가지기 쉬운데, 젊은이들이 앞장서서 전통 음악을 현대 문화와 접목해 새롭게 재창조해가는 모습이 대견하다. 국악 르네상스를 이끄는 젊은 음악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정인선 (서울 구로구 개봉동)


가축을 다시 생각하자

제741호 스페셜 리포트 ‘동물의 대역습이 시작됐다’는 지난 한해 동안 일어난 각종 전염병과 신종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와 그 피해 등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 특집 기사를 모두 다 읽고 난 후 ‘자승자박’이라는 4자 성구가 문득 머리 속에 떠올랐다. 동물을 그저 생산 수단으로만 보고 집단 사육을 하고, 성장 호르몬을 먹이는 인간들의 행태를 보면, 과연 그러한 행동들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예상이나 했는지 의문스러워진다. 인간은 참 어리석은 존재여서 이 신종 질병들에 대한 연구와 치료제 개발을 위해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을 것이다. 가축 사육 농가들의 환경 개선과 가축들에 대한 정기 검진을 실시하고, 인간과 가축이 공생 관계에 있다는 인식을 갖추고 친환경적인 축산 정책을 펴는 것이 좀더 현명하고 값싼 대응책이 아닐까.
조영대 (부산시 진구 부암 3동)

기사를 읽으면서 마음이 괜히 죄스러워졌다. 인간의 잘못이 아닐지라도 동물들에게 왠지 미안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솔직히 우리 인간들의 끝없는 식욕으로 인해 그동안 가축들이 고난을 당해온 것이 사실이다. 단순히 잡아먹는 차원을 넘어서서, 억지로 사료를 먹이고 잔인하게 도살하지 않았던가. 쉽지 않고 간단하지도 않은 문제이지만, 광우병이나 조류 독감 사태의 근본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분석해서 앞으로는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 병이라는 것은 사람에게도 가축에게도 모두 힘든 일이 아니겠는가.
허윤경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망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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